나는 매년 봄이면 연분홍 진달래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천주산을 찾는다. 오늘 친구와 둘 천주산을 찾았는데 완전 100% 만개한 진달래가 환한 미소머금고 날 반겨주었다. 평일인데도 수많은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4월8일~9일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고 하지만 그땐 이미 진달래가 지고 있을듯...천주산 진달래 산행 계획이 있으신분 들은 이번 주중에 가볼것을 권해 드린다.
천주산 산행개요
♣ 산행지 : 천주산(天柱山) "높이 638.8m"
♣ 일자 : 2023년 4월3일(월)
♣ 누구와 : 친구와 둘
♣ 산행코스 : 달천계곡주차장-천주봉-만남의광장-전망대-진달래군락지-정상-함안고개갈림길-달천계곡주차장
♣ 산행시간 : 약 3시간30분(09:00~12:30) "사진찍어가며 휴식시간 포함"
천주산 소개
전국 진달래 명산으로 이름을 올린 천주산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와 함안군 칠원면에 경계를 두고 우뚝솟아 있다.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 뜻을 가진 산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달래 명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원수 선생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이기도 하다.
주봉은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분홍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고
매년 봄이면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청년회에서 주최하는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한 축제가 4년만에 4월8일과 9일 이틀간 열린다.
↑ 4월3일 촬영한 진달래 군락지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 천주산 등산지도다. 오늘 산행은 붉은 선이 그어진 코스대로 갈 것이다.
↑ 09:00경 달천계곡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이미 평일인데도 만차였으며 도로변에 줄지어 서있는 차량뒤로 주차를 시키고 친구와 만나 산행을 시작했다.
↑ 달천계곡 주차장 옆 오토캠핑장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다. 천주산 3.6km를 가르키고 있다.
↑ 계곡옆 정자가 있는 갈림길이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계곡따라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천주산 숲길과 천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 갈림길에 세워져 있는 천주산 숲길 종합 안내도다.
↑ 안내도 옆에 서 있는 이정표다. 우리는 좌측 누리길 1,2구간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능선따라 천주봉으로 가는 등산로다. 벌써 나뭇잎은 새순이 돋아 파랗게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
↑ 넓다란 안부 쉼터에 남성분 혼자 외롭게 쉬고있다.
↑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이정표 하나를 만났다. 우측으로 가면 숲속 나들이길이고 우리는 좌측길로 직진한다.
↑ 누리길 구간이 끝나는 지점의 이정표다. 천주봉 600m, 20분이 소요된다고 알리고 있다.
↑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잠시 숨을 몰아쉬며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천주산 정상부에 진달래가 붉게 불타고 있는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 천주봉 오르는 길목의 진달래... 꽃이 지고 있었지만 아직은 탐스러워 보인다.
↑ 천주봉 정상을 눈앞에 두고 북면 감계지구 아파트 지구가 시야에 들어온다.
↑ 숨을 몰아쉬며 천주봉 정상에 도착했다.
↑ 천주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 친구의 모습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나와 동갑내기인 이 친구,얼굴에 다리미질을 했는지 주름하나 없이 나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 진달래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곱다. 친구 뒤로 보이는 좌측이 작대산,우측이 무릉산이다.
↑ 내 모습도 카메라에 담고...아직은 다리가 성해 이산저산 오르내리고 있지만 언젠가는 산에 오르는 것도 꿈으로 남겠지.
↑ 천주봉에서 북면 감계지구와 동전 산업단지가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 천주봉에서 바라본 좌측 백월산과 우측 구룡산, 그 사이 철새 도래지 주남저수지가 가깝게 다가온다.
↑ 천주봉에서 바라본 달달박박과 노힐부득의 전설이 서린 백월산과 그 아래 내고향 월백마을도 시야에 들어온다.
↑ 천주봉에서 바라본 좌측 구룡산과 중앙 정병산 방향의 풍경이다.
↑ 천주봉 이곳 진달래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나뭇잎은 파릇파릇 새순을 띄우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 천주봉에서 사진 찍으며 10여분 시간을 보낸후 발길을 돌린다.
↑ 만남의 광장 쪽으로 걸어가면서 바라본 창원 방향의 풍경이다. 지척에 있는 아파트 단지가 39사단이 있었던 자리다.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다. 몇년전만 해도 군 부대였는데...
↑ 지척의 능선엔 띄엄띄엄 진달래가 내려 앉아 있고, 능선뒤로 구,마산의 풍경도 얼굴을 내민다.
↑ 천주산 팔각정 앞 이정표다. 천주산 정상2.1km,만남의광장 600m를 가르키고 있다.
↑ 팔각정 앞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팔각정을 조금지나 능선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이다. 멀리 정상부의 진달래도 우릴 보고 빨리 오라며 손짖하고 있다.
↑ 바쁠게 없는 오늘산행...멋진 배경을 두고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않은가? 친구를 꽃밭에 세우고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았는데 멋져 보인다.
↑ 누군가가 돌탑을 만들어 세워둔 모습도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 돌탑과 주변 진달래를 배경삼아 내 모습도 한장 카메라에 담아본다.
↑ 돌탑과 기암바위,능선따라 수놓은 붉게 물든 진달래가 한데 어울린 그림같은 풍경이다.
↑ 앞에 보이는 곳이 만남의 광장이다. 이곳은 천주산을 오르는 5거리 갈림길로 천주암에서,달천계곡에서,천주봉에서,함안고개에서 올라오는 산객들과 만나는 곳이라 만남의 광장이라 부르고 있다.
↑ 만남의 광장 앞에 서있는 이정표다. 우리는 천주산 정상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 누리길을 걸으면서 우측으로 시선을 돌려본다.능선 비탈진 곳곳에 진달래가 만발하고 있다.
↑ 잦나무 숲길을 걸으며 만난 진달래...우~와 벌써 탄성이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온다.
↑ 뭐라 표현해야 좋을지? 고운 자태 뽐내고 있는 진달래...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 잦나무 숲길을 걸으며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결이 이마의 땀 방울을 씻어준다.
↑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의 아름다운 풍광...정상아래 비탈진 능선을 분홍빛 물감을 풀어놓은듯 한 멋진 풍경이다.
↑ 많은 사람들이 난간에 기대서서 사진찍느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풍경만 여러장 카메라에 담는다.
↑ 조금씩 방향을 바꾸어 가며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작대산,무릉산 봉우리와 어울린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 우~와 뭐라 표현해야 좋을까? 아름다움의 극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듯,내고향 창원에 이렇게 멋진 풍광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 보고 또 보고 또 처다봐도 황홀경에 젖게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수 없다.
↑ 보라~ 이 아름다운 자태를...
↑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이 풍경...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요 선물이다.
↑ 가까이에서 바라본 진달래, 색감이 이렇게 고울수가?
↑ 감히 우리 인간은 흉내조차 낼수없는 풍광이다.
↑ 전망대에서 사진 찍느라 꽤 오랜 시간을 보낸후 발길을 옮기면서 북면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본다.
↑ 헬기장에서 올라오는 큰길 등산로와 마주쳤다. 이곳에선 배경이 별로 좋지않아 인물 사진은 포기하고 풍경만 한컷 카메라에 담는다.
↑ 사진찍기 좋은 배경을 찾아 10m 이동해 바라본 이 풍경이 좋아 보인다.
↑ 10여m 이동한 장소에서 친구의 멋진모습 추억으로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 친구가 담아준 이 배경이 더 멋져 보인다.
↑ 다시한번 친구의 모습을 담아본다.
↑ 살짝 방향을 바꿔 바라본 풍경이다.
↑ 진달래 군락 뒤로 북면 감계방향 풍경이다.
↑ 같은 위치에서 줌을당겨 바라본 1,2 전망대 풍경이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객이 많지는 않아 보인다.
↑ 제1전망대 풍경이다.
↑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주봉과 구룡산 방향 풍경이다.
↑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안부 능선쪽 진달래다.
↑ 제2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길 풍경이다.
↑ 제2전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북면쪽 방향 풍경이다.
↑ 북면쪽 방향 중앙 백월산과 우측 주남저수지 방향의 풍경이다.
↑ 제2전망대를 오르면서 바라본 풍경이다.
↑ 진분홍색 진달래가 완전 100%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진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듯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 제2전망대 주변의 진달래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1전망대의 모습이다.
↑ 제2전망대 난간에 기대선 친구 모습을 찰깍~했는데 기분이 좋았나? 표정이 밝아 보기좋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1전망대와 주 능선방향 풍경이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지척의 천주봉과 그뒤로 구룡산 방향 풍경이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주산 정상부 풍경이다.
↑ 제2전망대 탐방로 안내도와 정상부 방향 풍경이다.
↑ 제2전망대에서 정상부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 친구가 내 모습도 한장 담아줬는데 잘 나왔다.
↑ 유난히 붉은 이 진달래 나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카메라 세터를 누르게 한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지척의 상봉과 청룡산(작대산),무릉산이 줄지어 솟아있는 풍경이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제3전망대 방향 풍경이다.
↑ 위 사진을 세로로 카메라에 담은 풍경이다.
↑ 발아래 달천계곡과 천주봉,구룡산,주남저수지 방향 풍경이다.
↑ 제2전망대 옆 유난히 붉은색을 띤 진달래다.
↑ 제3전망대로 가는 등산로...시간이 지날수록 제법 산객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 제3전망대에서 바라본 2전망대와 천주봉 방향의 풍경이다. 잡 나무들이 없었으면 좋으려만...
↑ 제3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부 헬기장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 제3전망대 옆 정상부쪽 진달래다. 역광 때문에 색을 발했지만 이 또한 아름다워 보인다.
↑ 제3전망대에서 줌을 살짝당겨 바라본 제2전망대 풍경이다.
↑ 제3전망대에서 정상쪽으로 오르기 전 좌측 제2전망대 방향의 풍경이다.
↑ 제3전망대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이다.
↑ 헬기장 옆 정자앞에 세워진 천주산 진달래, 창원출신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 간판이다.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있는 한번쯤은 불러봤을 고향의 봄 노래말
나의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붉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 정자에서 바라본 백월산과 주남저수지 방향 풍경이다.
↑ 정자에서 바라본 감계아파트 방향 풍경이다.
↑ 정자에서 바라본 천주봉과 주남저수지 방향 풍경이다.
↑ 천주산 정상 이정표다.
↑ 천주산 정상 표지석이다.
↑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기위해 긴 줄을 서있는 풍경이다.
↑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걸 포기하고 주변 만메라에 담는다.
↑ 작년에 왔을때도 복사꽃이 활짝 피었었는데...오늘도 활짝 꽃을 피워 우릴 반긴다.
↑ 정상 주변 진달래도 꽃을 활짝피워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구석 구석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있는 산객들...앉을 자리가 없어 함안고개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 하산길에 나섰는데 정상 부근의 곱디고운 진달래가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 하산에 앞서 아쉬움에 다시한번 내 고향 북면쪽 방향의 멋진 풍광을 바라본다.
↑ 북면 감계지역 방향도 바라보고...
↑ 함안고개 까지 계단으로 되어있는 등산로를 따라 잽싸게 내려와 간식 한점으로 피로를 달랜후 다시 하산길에 나선다.
↑ 함안고개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다. 우리는 좌측 누리길 3구간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능산따라 내려오면서 바라본 정상부 진달래 풍경이다.
↑ 줌을당겨 바라보니 이런 모습이다.
↑ 능선 삼거리에 서있는 이정표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주차장 방향이고 우리는 우측 계곡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산벗꽃 사이로 정상부의 진달래가 얼굴을 내민다.
↑ 계곡을 건너는 나무 다리다.
↑ 작은 실 폭포도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하고...
↑ 달천계곡 하부 정자가 있는 바로 위쪽 계곡 풍경이다. 달천계곡은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봄,가을 소풍장소 단골 메뉴였다.고운 암반위로 흐르는 맑은물이 일품인 계곡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있다.
↑ 삼거리 갈림길...저 앞쪽 보이는 등산로가 우리가 출발했던 길이다.
↑ 정자앞 다리를 건너 넓다란 길로 접어든다.
↑ 노란 이름모를 꽃도 우리 배웅이라도 하는듯 반긴다.
↑ 진달래 축제장 옆 오토캠프장이다.
↑ 달천계곡 주차장에 도착했다,.
↑ 차량들로 꽉찬 도로변을 걸으며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면서 천주산 진달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 천주산 진달래 산행은 거리로는 약 7km 사진찍어가며 쉬업쉬엄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불타는 천주산이라 부르는게 어울릴듯...온산이 붉게 물들어 있는 천주산 진달래.자연이 내린 축복속에 아름다운 진달래
꽃길을 걸으며 산행내내 황홀경에 취하며 봄 향기를 듬뿍 가슴에 담아온 잊지못할 멋진 산행으로 기억 되리라.
함께한 내 친구 고맙고 수고 많았다.
친구와 둘 소답동에서 돼지국밥 한 그릇에 행복 가득 채우고 내일 무학산 진달래 산행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멋진 하루를 마감했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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