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광양 백운산 산행기(1,222m)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山行記

by 산과벗 2023. 3. 12. 15:47

본문

광양 백운산(1,222m) 산행(2023-03-02)

오늘은 합성산앋회 정기산행일이다.생애 마지막이 될수있는 백운산,오랜만에 찾는 산이라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날 맞이해 줄지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집을 나섰다.

산행코스는 진틀 마을에서 숯가마터를 지나 정상을 오름호 시선봉을 거쳐 진틀 마음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3-4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산행대장의 설명을 들고 출발하여 정상을 밟은 인원은 고작 8명 뿐이였다.

혼자 선두에 나서면서 여유로움속에 대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눈으로,가슴으로 담으며 백운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기분좋은 산행으로 기억 될 것이다.

 

백운산 소개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1,222.2m)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해 준다. 또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웅장한 지리산과 그림처럼 펼쳐진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백운산의 매력이다.

↑ 진틀 마을입구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백운산 정상 3.3km가르키고 있다.

 

산행대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일행들이다. 

 

산행대장의 설명을 듣고 산행 준비를 하고있는 일행들이다.

 

산행을 시작하고 일행들...이중 몇명이나 정상을 밟을지?

 

첫번째 만난 이정표다.

 

계곡옆 입구의 백운산 등산 지도다.우리는 2코스로 오를 것이다.

 

가뭄탓인지 계곡물이 많지않았지만 줌을당겨 작은 폭포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는다.

 

첫번째 만난 나무 계단길이다.

 

계곡옆 완만한 돌밭으로 된 등산로다. 

 

고로쇠물 체취 장면이다. 이때면 고로쇠 나무는 수액체취로 홍역을 치른다.

 

질곡의 삶을 흔적인가?

돌바위를 피해 몸을 뒤틀면서 뿌리를 내린 이 나무도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숯가마터 안내문이다.

 

숯 가마터다.

 

숯가마터 옆에 서있는 이정표다.백운산 정상 1.4km를 알리고 있다.

우리는 우측으로 올랐다가 신선대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곳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이정표 옆에 서 있는 백운산 등산 안내도다. 거리상으로는 반 이상 오른 샘이다.

 

이정표에서 계곡을 건너 본격적인 능선길로 접어든다.

 

완만한 길을 혼자 걸으며 쉬어도 보지만 일행들은 오는지 마는지 뒤돌아 봐도 보이지도 않고 인기척도 없다.

 

혼자 잠깐 쉬었다가 다시 능선을 걸으면서 좌측으로 도솔봉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누군가가 괴목 하나를 돌위에 올려놓았다. 이 또한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본격적인 나무 계단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옛날 이곳을 찾았을 때는 계단이 없었는데...

 

백운산 정상도 고개를 내민다.

 

백운산 정상...줌을 당겨 바라본 모습이다.

 

나무 계단길은 계속 이어지고...설치 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듯...

 

능선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후미를 기다릴까 하다 혼자 발길을 돌린다.

 

정상,진틀,억불봉 능선 삼거리 이정표다.정상 300m를 남겨두고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편이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100여m 떨어진 위치에 있는 이정표다. 쉼터에 잠깐 들렸는데...여성분이 점심을 먹고있어 사진 두어장만 카메라에 담고 돌아섰다.

 

쉼터에서 바라본 억불봉 방향의 풍경이다.

 

쉼터에서 바라본 하동 방향의 풍경이다.

 

나 혼자 백운산 정상에 도착했다. 마침 총무님으로 부터 부터 전화가 와 점심먹을 장소를 찾아보라고 한다.

 

다시 정상에서 내려와 쉼터조금 지난 지점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아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점심을 먹는다.

 

주먹밥에 한재 미나리,더득까지 푸짐한 진수성찬 밥상이 차려지고...식사후 따뜻한 커피까지 행복 가득채운 점심, 천하가 부러울게 없다.

 

점심 식사후 단체로 기념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미모의 두연인도 멋진 배경을 뒤로하고 폼잡고 섰다.

 

점심을 먹고 지척에 있는 정상에 도착,난 백운산 정상을 두번 밟는 샘이다.

 

 백운산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한장 담는다. 

 

일행들도 단체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일행이라 해야 나까지 고작 8명이다.

일행들 개인사진도 한장씩 담아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억불봉과 광양방향의 풍경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지척의 신선대와 도솔봉 방향 풍경이다.

 

정상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대와 진틀방향 풍경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줌을 당겨 바라본 천왕봉의 모습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최 참판댁이 있는 토지의 배경지 악양들판 방향의 풍경이다. 

 

악양들판을 줌을 당겨 바라본 모습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하동과 억불봉 방향의 풍경이다.

 

정상에서 내려와 바라본 정상부의 모습이다.

 

하산하면서 정상을 배경으로...총무님,부회장님,북면 멋쟁이님...

 

 하산하면서 정상을 배경으로...산행대장님,부회장님,미숙씨...

 

전망대에 서 있는 백운산의 안내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방향 풍경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동 방향 풍경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동과 억불봉 방향의 풍경이다.

 

신선대로 걸어가면서 뒤 돌아본 정상부의 풍경이다.

 

 신선대 능선에서 바라본 정상부의 풍경이다.

 

신선대 갈림길 이정표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일행들을 생각해서 신선대를 포기하고 진틀 방향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하산하면서 만난 풍경이다.

 

하산길에서 만난 2.5km를 알리는 이정표다.

 

선두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후미 일행들 잘고 내려오고 있다.

 

일행들 띄엄 띄업 거리두기 하나?

 

나무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일행들...

 

드디어 숯 가마터가 있는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했다.

 

숯 가마터를 바라보고 있는 일행들...

 

숯 가마터 앞에서 단체 인증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숯 가마터를 뒤로하고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계곡가엔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철이면 단풍이 장관을 이룰듯...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일행들이다.

 

진틀 1km를 알리는 이정표다.

 

식재를 한듯...고로쇠 나무 군락지다.

 

처진 소나무 앞을 지나는 일행들이다.

 

처진 소나무 앞에서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진틀마을 도착을 앞두고 펜션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잘 가꾸어진 아담한 펜션...

 

길가 화분에 심어져 있는 매화가 고운 자태로 날 붙잡는다.

 

줌을당겨 계곡의 작은 쌍폭의 물줄기가 하얀 포말을 이루며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진틀에 도착하면서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 매화마을로 이동한다.

 

섬진강 따라 달린 버스는 광양 매화마을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직 매화는 이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매화마을를 30여분 둘러보기로 하고 마을에 들어선다. 동내어귀에 활짝 꽃을 피운 매화가 날 반겨준다.

 

매화뒤로 섬진강의 푸른 물줄기가 흐르고...

 

매화마을과 섬진강 풍경이다.

 

성질 급한 매화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려 길손을 맞이하고 있다.

 

가지마다 매향 가득 매달고 길손을 기다리거 있는 매화...

 

개화를 시작했지만 아직 만개까지는 시일이 걸릴듯...3월10일부터 19일까지 매화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매화마을 골목 어귀 돌담옆에 서있는 이정표다.

 

매화 군락지에도 하나씩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다.

 

매화 군락지와 짙푸른 섬진강이 한데 어울린 그림같은 풍경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사군자의 하나인 매화...왜 매화를 사군자의 하나로 꼽았을까?

 

앙증 맞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예쁜 자태로 날 유혹하고 있는 매화...

 

만개한 모습은 아니지만 살짝피운 꽃망울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일평생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변함없고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 버드나무는 백 번을 꺾여도 다시 새 가지가 자란다.

위의 시는 퇴계 이황선생이 평생 좌무명으로 삼았던 조선중기의 문신 상촌 신흠선생의 칠언절구중 1,2연이다.

 매화는 이른 봄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운데서 사군자중 으뜸으로 이름을 올린게 아닐까?

 

매화의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라 한다.

 

매화는 모진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운다. 그 모습에 반해 옛 성현들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다 하여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삼고 사랑했다고 한다.

 

이 고목의 매화 꽃 송이가 하얀 눈을 내린듯 아름답다.

 

매화마을에 세워진 시 한수다.

 

홍매는 벌써 만개했는데...

 

약 30여분 매화마을을 둘려보고 내려와 옹기종기 모여앉아 뒤풀이 한잔술에 정담을 나누고 있는 회원들이다.

 

족발 안주에 소주,맥주 한잔에 목을 추기며 정담속에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는 회원들의 모습이 보기좋게 다가온다.

 

머금직한 족발...

 

우리는  중학교 동기동창이다. 모처람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모처럼 합성산악회를 찾은 이 친구...하지만 나보다 회원들을 다 많이 알고 있었을 줄이야...

 

한잔술에 주고받는 정담속에 정은 더욱 깊어만 가리라.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