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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산행(2023-05-02)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山行흔적

by 산과벗 2023. 5.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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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산행(2023-05-02) 

나는 매년 천상의 화원 진분홍 철쭉꽃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 황매산을 찾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와 울와이프 그리고 친구 부부와 함께 황매산을 찾았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철쭉제례가 있는 날이라 그런지 많은 탐방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5월2일 현재 제1군락지는 그의 만개수준 이였고 2,3 군락지는 아직 꽃몽오리가 잔뜩 매달린 약 50~60% 개화한 상태였다. 지난 4월말경 기온 변화로 인해 일부 철쭉꽃이 냉해를 입어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었으나 그래도 이 정도의 아름다운 자태라면 먼길 달려온 나에겐 충분한 보상이리라 생각하면서 활짝웃고 있는 철쭉꽃 처럼 내 마음도 활짝 피어나 발걸음도 가볍게 철쭉 꽃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황매산 개요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과 가회면 그리고 산청군 차황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황매산(1,108m)은 진홍빛으로 붉게 물드는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와 전국 제일의 등산코스로 알려진 모산재,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는 고찰인 영암사지가 자리하고 있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는 황매산은 1983년 11월 18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와 구절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 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 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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