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황매산 철쭉 산행에 이어 오늘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에 나섰다. 바래봉을 찾은지가 아마 6-7년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철쭉이 조금 이르리라 생각하고 집을 나섰는데 역시나 바래봉 철쭉은 아직 꽃 봉오리만 가지에 잔뜩 매단체 길손을 맞이하고 있었다. 금방 비라도 내릴듯 잔뜩 찌푸린 날씨에 짙은 안개에 가린 바래봉 정상을 포기하고 나 홀로 팔랑치 철쭉군락지를 찾았다. 만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아름다운 철쭉꽃이 환한 미소머금고 먼길 달려온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과거 철쭉 하면 바래봉을 뽑았을 만큼 인기있는 철쭉 명산이였는데. 황매산 철쭉의 명성에 가려서일까 산꾼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옛 명성을 잃은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하지만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날씨속에 나홀로 팔랑치 철쭉 동산을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지리산 바래봉 소개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백개 봉우리 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바래봉 철쭉의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달간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올라간다.
바래봉 철쭉은 산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약 3주간 피어 올라가기 때문에 한번에 산 전체의 철쭉을 볼 수는 없다. 5월10-15일 사이 팔랑치 부근의 철쭉군락지의 철쭉이 만개하는 기간이 적기이나 봄 기온에 따라 만개시기가 다르기도 하다.
5월4일 현재 바래봉 철쭉은 20%정도 피었고, 팔랑치 철쭉은 30-40%정도 개화한 상태로 5월10일~12일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5월4일 팔랑치 철쭉풍경이다.
↑ 합성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남원시 운봉읍 축제가 열리고 있는 용산주차장에 도착했다. 철쭉 축제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 주차장엔 관광버스 1대만이 넓은 주차장을 지키고 있었다.
↑ 산행대장의 안내에 따라 산행에 나서 지리산 허브밸리 공원을 바라보며 길을 걷는다. 이 공원은 입장료 5,000원을 지불해야 입장할수 있는 곳이며 입장하는 관광객은 한사람도 눈에 띄지 않는다.
↑ 포장길을 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지리산 운봉 바래봉철쭉 이란 표지석을 만난다.
↑ 길 따라 늘어선 상점에는 관광객 한사람 보이지 않았고 엄청나게 큰 칡이 나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저렇게 큰 칡을 어디서 캐 왔을까?
↑ 임도따라 예쁜 철쭉이 날 반기는듯 환한 미소 짖고있다.
↑ 울타리 안의 철쭉이 고운 모습을 잃은 이곳은 과거에는 누구나 드나들수 있었던 곳인데.지리산 허브밸리 공원을 조성하면서 문이 굳게 잠겨 있다.
↑ 운지사 갈림길이 눈앞에 나타났다. 우리는 좌측 바래봉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임도 따라 늘어선 철쭉은 이미 다 지고 보기흉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 잔뜩 찌푸린 날씨속에 임도를 걸으면서 바라본 남원시 운봉읍의 풍경이다.
↑ 임도따라 걷다 이정표 하나를 만났다.바래봉 까지 3.5km를 가르키고 있다.
↑ 조금 걷다보니 이렇게 예쁜자태의 철쭉도 만난다.
↑ 선두에서 걷다 뒤돌아 봤더니 꼭 폐잔병을 보는듯한 느낌의 일행들이다. 이제 산행 시작인데...
↑ 길 가에 세워진 바래봉 등산 지도다. 나 홀로라도 팔랑치 까지는 갔다 와야지...
↑ 후미 그룹들...여기서 잠깐 쉬어갈 모양이다.
↑ 막걸리,과일 등을 배방속에서 꺼 내고 있는 일행들이다.
↑ 나도 막걸리 한잔에 목을 추기며 잠깐 쉬어가는 여유를 가진다.
↑ 철쭉과 이름모를 하얀 꽃이 어울린 아름다운 풍경이 나의 발길을 잠시 붙잡는다.
↑ 제1쉼터 앞에 서있는 이정표다.바래봉 1.6km를 알리고 있다.
↑ 바래봉이 가까워 질수록 아름다운 철쭉꽃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근데 아직 꽃 봉오리만 가지에 잔뜩 메달고 있지 않은가?
↑ 언제쯤 만개할지? 이곳이 이 정도면 배래봉 철쭉꽃을 기대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 소나무 같으면서도 안닌것 같기도 하고...암튼 예쁜 자태가 나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 이렇게 꽃이 늦게 핀단 말인가? 5월2일 황매산 철쭉은 그의 만개 상태였는데...
↑ 바래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했다. 뒤돌아 봤지만 일행들은 아직 인기척 조차 보이지 않는다. 팔랑치를 갔다 오면서 바래봉에 들리기로 하고 철쭉 군락지인 팔랑치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 팔랑치로 향하는 넓다란 길가엔 제법 예쁜 자태의 철쭉이 고운 미소 머금고 길손을 맞이하고 있었다.
↑ 우측 길가에 피어있는 철쭉의 모습이다.활짝 피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 그러나 이정도의 철쭉이 피었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나에겐 큰 선물이리라.
↑ 활짝 피우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자태가 아닐수 없다.
↑ 길을 걷다 뒤돌아 본 풍경이다. 이곳의 철쭉은 약 50%정도는 핀것같다. 우측 바래봉 정상이 안개에 살짝 가려져 있는 모습도 보인다.
↑ 팔랑치 가는 길은 평지같은 편안한 길이다.
↑ 철쭉뒤로 수달래는 아직은 이른듯...꽃봉오리만 잔뜩 맺혀있다.
↑ 먼길 달려온 날 반기려는듯 고운 철쭉이 줄지어 미소짖고 있다.
↑ 팔랑치 철쭉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가까이 다가가 바라본 철쭉 풍경이다.
↑ 팔랑치 철쭉동산 우측 방향 풍경이다.
↑ 꽃 봉오리를 조롱조롱 매단 철쭉 뒤로 꽃동산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 팔랑치(989m)에 서 있는 이정표다.
↑ 바래봉1.5km, 정령치 7.9km를 알리고 있다.
과거 젊은시절 청령치에서 고리봉,세걸산을 거쳐 팔랑치 철쭉을 보고 바래봉 정상을 밟고 용산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 철쭉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잡나무가 무성하다. 철쭉 동산 관리가 조금 소홀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 철쭉을 보려 먼길 달려 왔는데..잡 나무들이 무성한게 눈에 조금 거슬린다.
↑ 꽃 봉오리만 잔뜩 매단 철쭉...언제쯤 활짝 피어날지?
↑ 그래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 내가 경험했던 과거 바래봉 철쭉의 모습은 정녕 아니다.
↑ 계단을 올라서면 아름다운 철쭉의 진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 팔랑치 철쭉꽃~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름다운 풍경이다.
↑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철쭉 풍경이다.
↑ 운봉읍 방향도 한번 바라보고...
↑ 철쭉 동산에서 바라본 세걸산 방향의 풍경이다. 정령치 방향은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 철쭉 동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 방향의 풍경이다.천왕봉도 안개에 가려 모습을 감추고 있다.
↑ 내가 걸어온 능선...철쭉 동산에서 바라본 바래봉...역시 안개에 살짝 가려져 있다.
↑ 내가 기억하는 예전의 철쭉 모습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경이다.
↑ 조금 더 가까이 바라본 철쭉...이 정도면 먼길 달려온 나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보상이다.
↑ 안개에 가려진 바래봉 방향의 풍경...
↑ 계단이 설치 되기전에는 철쭉동산 사이 길 따라 등산을 했는데...
↑ 계단을 설치해 놓아 철쭉을 더 가까이에서는 볼수가 없어 아쉽다.아마 철쭉 보호를 위해서이겠지?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 이 아름다운 철쭉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한장 담아야 하는데 산객하나 보이지 않는다.
↑ 과거 철쭉 계절에는 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오늘은 산객하나 만날수 없으니...모두 황매산을 달려갔을까?
↑ 외롭고 쓸쓸한 바래봉 철쭉 산행으로 기억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 아마 일주일은 지나야 만개할듯한 모습이다.
↑ 바래봉 철쭉하면 사람이 정원을 가꿔놓은 듯한 철쭉 풍경이였는데...
↑ 나홀로 꽃동산을 걷다 저 동산 뒤로 산객이 나타났다.반가웠다. 저분이 도착할때 까지 기다려 볼까? 아냐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빨리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 세걸산 방향을 다시한번 바라본다.
↑ 저기도 등산객 한분이 보인다.
↑ 바래봉 정상은 더욱 더 안개에 가려져 있고...마음은 급하고...
↑ 저 산객 언제쯤 오려나? 철쭉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았으면 좋으려만...
↑ 팔랑치 꽃동산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철쭉 풍경이다. 이 정도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면 먼길 달려온 나에게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 전망대에서 산객을 기다리는 동안 이곳저곳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 조금씩 방향을 바꿔가며 담았는데..모두 버리기 아까운 사진들이라 고이 간직하리다.
↑ 꽃이 만개했더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 황매산 철쭉엔 비교 할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 아마 팔랑치 철쭉꽃은 40~50%는 피지 않았을까?
↑ 줌을 당겨 한번 담았는데...색깔이 곱구나.
↑ 이 전망대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으며 산객을 기다렸는데. 그 산객은 나타나지 않아 발길을 돌린다.
↑ 이제 내려가야지 하고 계단을 내리서자 그 산객과 마주쳤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눈후 다시 전망대로 올라가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을수가 있었다.
↑ 그 산객이 담아준 사진이다. 추억으로 남길수 있는 소중한 사진이다.
↑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한장 더 카메라에 담았다. 그 산객은 팔랑치에서 왔다고 했다. 한때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 정류장 뒷편에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있다고 했다.
↑ 전망대로 나려와 바래봉으로 가면서 이정표 앞에서 또 다시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은 사진다.
↑ 한장으로는 아쉽다나? 해서 한장 더...
↑ 팔랑치 철쭉을 뒤로하고 빠른 걸음으로 바래봉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 등산로 주변에 수달래도 하나둘 꽃을 피우고 있다.
↑ 갑자기 바래봉 정상이 짙은 안개에 가려면서 세찬 바람도 불어온다.
↑ 노란 이름 모를 야생화가 아름다운 자태 뽐내며 갈길 바쁜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 바래봉 삼거리가 가까워 지고...
↑ 저 앞이 바래봉 삼거리다. 하지만 아름다운 철쭉이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 꽃 동산 뒤로 바래봉 삼거리엔 일행들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고...
↑ 탐스러운 철쭉 꽃 봉오리...
↑ 저 동산의 철쭉이 만개하면 얼마나 이름다울까?
↑ 바래봉 철쭉산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일주일후면 5월10일-12일경 만개할듯 참고하시길...
↑ 색깔이 너무 곱도다.
↑ 저 앞이 바래봉 삼거리다.
↑ 바래봉 삼거리 꽃길 풍경이다.
↑ 꽃길이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 양 길가에 피어있는 철쭉과 하얀 꽃이 한데 어을린 아름다운 풍경이다.
↑ 바래봉 삼거리다. 일행들이 바래봉 갔다 내려와 나와 마주첬다.
↑ 점심먹을 장소를 찾고있는 일행들...이곳은 점심먹을 장소가 없다고 말하자 하산하면서 적당한 장소를 찾기로 한다.
↑ 바래봉 삼거리를 뒤로하고 하산길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일행들...
↑ 임도 옆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 배낭속에서 각양각색의 반찬들이 쏱아져 나오면서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모두들 맛나게 점심을 먹는다.
↑ 나는 매번 빈손이다. 늘 총무께서 주먹밥에다 여러가지 반찬까지 준비해 온다. 늘 미안하고 고마운 일이다.
↑ 회장님!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 주변 철쭉사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며 맛나게 점심을 먹고있는 일행들...정겹게 다가온다.
↑ 철쭉꽃도 입맛을 돋구고...
↑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하산을 서둘려야 한다는 산행대장님!
↑ 예쁜 철쭉이 우리들의 발길을 붙잡고...
↑ 북면 토박이 친구~나이를 떠나 나와는 중학교 동창이다.
↑ 여성회원과 나란히 선 모습...보기좋다.
↑ 내 모습도 한장 추억으로 남긴다.
↑ 이 여성회원...합성산악회서 수차례 산행에서 만난 여인이다. 모처럼 나란히 섰는데...이 또한 추억이 되지않을까?
↑ 우측 총무님과 친구들도...
↑ 배경사진 찍기에 적합한 철쭉이 군락을 이룬 아름다운 모습...
↑ 이 여성도 합성산악회 회원인듯...철쭉과 어울린 멋진 모습이다.
↑ 일행들 일부는 하산하고...회장님과 몇 명만이라고 한컷...
↑ 다행히 비는 오지않고 하산길로 발길을 내 딛는다.
↑ 임도따라 내려오고 있는 일행들...
↑ 또 이곳에서 주저 앉는다. 한잔술에 목을추기고 가자나?
↑ 이름모를 하얀꽃...아름답게 다가온다.
↑ 이제 내리막길이 끝나는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하산...
↑ 이 꽃이 수국 종류인가?
↑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풍경이다.
↑ 평지같은 임도따라 걷고있는 일행들...
↑ 임도옆 전망대에 도착하여 총무님! 멋진 모습이다.
↑ 아이구~울 총무님 눈을 감아 버렸네...
↑ 몇명 안되지만 바래봉 산행의 유일한 단체사진이다. 모두 밝은 표정들...아름답게 다가온다.
↑ 입장료를 지불해야 들어갈수 있는 허브밸리 공원 풍경이다.
↑ 운지사 갈림길 이정표앞에 도착했다.
↑ 주차장을 향해 걷고있는 일행들...
↑ 소나무 꽃.우리는 어릴때 이꽃을 꼰밥이라 불렀는데...
↑ 미모의 여인을 사이에 두고 두 남성분 복 터졌네...
↑ 이 여성회원도 철쭉꽃을 배경으로 한컷 했는데...꽃 보다 더 아름다운 멋진모습...
↑ 송화...꽃은 무슨 꽃이건 다 아름다운 법...
↑ 축 늘어진 등나무 꽃도 나의 발길을 잡는다.
↑ 상가지역에 도착하면서 바래봉 산행도 그 끝을 보인다.
↑ 이 북면 노 신사! 오늘따라 멋진모습...
↑ 역시 두남성 회원 복 터졌어.나도 기워주지?
↑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 표지석 아래에 적혀있는 바래봉 유래에 대한 설명이다.
↑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이 남성회원 기분이 좋았는지? 풀빵 한봉지를 사들고 나눠 먹는다.
↑ 오후 시간임에도 넓은 주차장엔 버스 몇대 뿐...철쭉제가 열리고 있는지 의심할 정도로 한잔하다.
↑ 뒷풀이 하산주 한잔을 준비를 하고있는 회원들...
↑ 모두 둘려앉은 모습이 정겹게 다가오고...
↑ 오늘 안주는 도토리 묵...
↑ 여기도 저기고 정담을 나누고 있는 회원들...
↑ 주고받는 한잔술에 정은 더욱 깊어만 간다.
↑ 올해로 합성산악회가 출범한지 19년차라고 한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끈끈한 정과 답합된 모습,그리고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들이 오늘의 합성산악회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홀로 팔랑치의 아름다운 철쭉동산을 걸으며 만개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철쭉을 눈으로 가슴으로 보고 담으며 자연에 취한 멋진 산행으로 기억 될 것이다. 다만 사정으로 바래봉 정상을 밟지 못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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