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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축산 산행기(2023-08-25)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山行記

by 산과벗 2023. 8.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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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축산 산행기(2023-08-25)

어제 비가 온 탓일까? 오늘은 날씨가 아주 쾌청하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좋은 날씨다.

어디로 함 가볼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 친구와 함께 물1병,간식몇점만 배낭속에 넣고 지난 7월22일 영축산에 올라 비 때문에 바로 하산해야만 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영축산을 찾기로 하고 10시경 사리마을 법성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나는 2008년 10월 3일 영축산의 아기자기한 암릉을 걸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오늘 산행은 사리마을-우측능선-독수리바위-악어바위-대포바위-정상-변봉/꼬깔봉 삼거리-기암릉선-선바위,입석대-사리마을로 하산하는 원점회 코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처서가 지났다지만 찜통같은 더위속에 구슬땀을 훌치면서 능선에 올라서자 파란 하늘가에 두둥실 떠다니는 뭉개구름,기암괴석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암릉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약 3시간 20여분 암릉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온 잊지못할 멋진 산행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영축산 소개

창녕의 동쪽에는 화왕산을 중심으로 관룡산 구현산 영취산(嶺鷲山)과 또 다른 영취산(靈鷲山), 변봉, 종암산, 덕암산, 함박산이 능선으로 연결돼 있다. 화왕산 주 등산로 상에 있는 육산의 영취산(737.2m·영축산)과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이 영취산은 화왕산 못지 않은 산세를 자랑하는 바위산으로, 우뚝 솟은 산봉과 첩첩한 하늘금이 일품이다. 영취산은 해발 682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지천에 위치한 함박산(작약산)과 더불어 영산면 소재지를 품은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영축산은 영취산이란 이름과 혼용돼 알려져 있다.

전국에서도 여러명산에 그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영취산(靈鷲山)은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한 인도의 영취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독수리 서식지인 이곳을 독수리 취(鷲)자를 써서 영취산으로 불렸다는 것이다.영취산의 불교식 이름이 바로 영축산이다.창녕의 영취산도 인근 사찰에서는 대부분 영축산으로 표기하고 있다.통도사가 자리한 영축산이 그렇고,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전남 여수의 영취산도 그 이름의 유래와 같다.

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는

이곳이 오직 632m봉일뿐, 영축산의 상봉은 북동쪽 봉우리며 이름 또한 영취산(靈鷲山)으로 달리하고 있다. 영축산의 본래 이름은 수리뫼라 하였는데 불교의 전파와 함께 영축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한다.

"한자로 영취산(靈鷲山)이라 표기하나 부를 때는 영축산이라 해도 천축(天竺)의 축산(竺山)이란 뜻을 가지니 영축산이라 부름이 타당하다"고 창녕군 지명사는 적고 있다. 

 

↑ 영축산 산행지도

오늘 이 등산 코스는 15년만이다. 2008년 10월3일 산악회 일행 15명과 함께 걸었던 환상적인 등산 코스이며 나로서는 세번째 찾는 영축산 산행이다.

 

영축산 입석대 앞에서

 

↑ 10:00경 영축산 법성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을 주차 시킨후 산행을 시작했다.

 

도로옆 주차장 좌측에 있는 법성사 이다.

영축산 법성사는 1985년 3월에 덕오당 법성보살이 창건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기도가람 천수성지 이다.

법성사 신도들은 일상생활 속의 그 모든 것 하나하나가 불법의 이치라는 법성보살의 가르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든지 자기 스스로가 원을 세워 일심으로 행(行)하는 것이 기도라 믿고 기도정진 하고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갈림길 도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향한다.

 

파란 하늘과 하얀 뭉개구름이 한데 어울린 풍경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연상케 한다. 

 

엊거제 비가 온 탓인가? 도랑에도 야한 포말을 이루며 맑은물이 힘차게 흐르고 있다.

 

사리마을 뒷편에 이정표 하나가 서있다.이곳에서 좌측도로 따라가면 충효사,구봉사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 숲길로 들어설 것이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이정표다. 우측 숲길 입구엔 산악회 리번이 걸려있다. 

 

언제 쓰러진 나무인지는 모르겠으나 길을 막고있어 치워야 할듯...

 

숲길따라 100여m 걸었을까? 좌측에 등산 이정표와 산악회 리번이 걸려있고 좁은 등산로가 보인다. 나는 이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된다.

 

좁은 길이지만 등산로가 뚜렸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하지만 벌써 비지땀이 주르르 둥줄기를 타고 흐른다.

 

권씨 묘지 좌측을 지나고...아마 이동네에 권씨들이 제법 살고 있는듯...하산길에도 권씨묘가 있는걸 봐선?...

 

비지땀을 흘리면서 거미줄과 싸우며 걷다보니 지겨움을 달래줄수 있는 그럴싸한 너덜바위 군를 만났다.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너덜바위 군을 지나자 제법 멋진 바위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무더위에 지겹게 느껴지던 무거운 발길도 가끔씩 나타나는 기암바위 덕에 발길이 가벼워 짐을 느낀다.

 

바람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제법 가파른 오르막 길...이마의 구슬땀을  훌치면서 능선에 올라섰다. 정상부가 보이고 벼랑끝에 매달린 충효사도 가물거리며 시야에 들어온다.

 

능선따라 걸으면서 만난 작은 바위 돌도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화왕산과 관룡산도 시야에 들어오고 발아래 옥천 저수지도 모습을 들어낸다.

 

뒤돌아 서서 바라본 사리마을과 주변 풍경이다.

 

우측으로 신선봉도 가까이 다가온다.

 

탁 트인 조망~ 깨끗한 산천...파란 하늘가에 흰구름 두둥실 노니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능선따라 서서히 기암 바위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평범하게 태어난 이 바위도 나에겐 예사롭지 않게 보여 카메라에 담는다.

 

조금 더 능선 높은곳에 올라서 뒤돌아 본 사리마을 방향 풍경이다.  

 

우측 영축산 정상아래 충효사,구봉사도 고개를 살짝 내민다.

 

같은 위치에서 카메라 줌을당겨 바라본 충효사와 구봉사...한지붕 두가족은 흔한 일이지만 같은장소에 두개의 사찰은 더문일일 것이다.

 

암릉이 시작 되려나? 아니 이미 암릉길에 들어선 걸...

 

뽀족한 봉우리가 영축산 정상이다.

 

영축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흘려내린 능선의 기암들~

 

앞서 가다 뒤돌아 봤더니 친구가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는듯 하다.

 

바위틈에 뿌리를 박은 소나무~ 하필이면 좋은 흙땅을 곁에두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렸을까?

 

이제 신선봉도 눈아래 보일 정도로 많이 올랐나 보다.

 

줌을당겨 바라본 좌측 능선의 기암들...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텐데...

 

잠시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좌측으로 다시한번 바라본 멋진 풍광이다. 오늘 나는 진정 복받은 날이리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기암바위...근사한 이름 하나쯤 있을법도 한데...내가 하나 지어줄까?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며 담은 모습이다. 하늘을 찌를듯한 당당한 모습이다.

 

이 기암도 남부럽지 않은 멋진 자태로 서있다.

 

아~아~ 저 좁은 바위틈새를 빠져 나가야 한다니...나 같이 몸집이 작은 사람도 겨우 빠져 나왔는데...허리 34인치 이상은  배심 많이 빼야 할듯... 

 

이 녀석도 당당한 풍채 자랑하며 길손을 맞이하고 있다.

 

차곡차곡 쌓은 바위군...등산로 곳곳에 이런 기암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더위도 지겨움도 날려 버린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충효사와 구봉사가 지척에 다가온다.

 

가까이 바라보니...어떻게 저 가파른 절벽아래에 사찰을 지었을까?

 

더 가까이 바라보니...좌측 큰법당+ 2개동 건물이 충효사 이고 우측 작은법당+두개동이 구봉사 이다. 한 장소에 두개의 사찰이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충효사 뒤로 기암이 포진한 풍경이다.

 

친구 폰으로 충효사 담느라 정신이 없다.

 

발길을 돌리자 또 다시 기암이...

 

형제바위인가?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꼭 붙어 있는 모습이 보기좋게 다가온다.

 

꼭 두부 모 자른 것 처럼 반듯한 이 기암은 또 이름이 뭔고? 

 

조금 멀리 바라보니 이렇게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좋은 풍경이다. 기암바위 아래 충효사도 보이고...

 

저 아래 능선에 포진한 기암...줌을 쭈~욱 당겨 바라보니...멋진 모습이다.

 

우측으로 변봉 방향의 능선도 시야에 들어오고...

 

암반과 충효사...그리고 멀리 관룡산과 파란 하늘 까지 멋진 풍광이 아닐수 없다.

 

충효사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더 가까이 또 바라본다.

 

이름모를 열매는 벌써 빨갛게 영글기 시작하고...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기암바위들이 앞 다투어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낸다.

 

징검다리 인가? 기암 바위로 이루어진 영축산 등산로는 천하 일품인듯.

 

이 친구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담느라 꼼짝을 않는구나.

 

사진 그만 찍고 돌아서 봐~파란 하늘과 뭉개구름을 배경으로 친구를 돌려 세워 한컷 담았는데...추억으로 남을 만한 멋진 사진이 탄생했다.

 

같은 장소에 내 모습도 친구가 잘 담아준다. 티셔츠,바지 땀으로 흠뻑 젖은 모습...그래도 아름다운 풍광에 더운줄도 모르고 걷는다. 

 

아름다운 기암 바위들,어디서 날라와 이곳에서 만나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을까?

 

그저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말 외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할까?

 

기암 능선을 걸으며 뒤 따라 오고있는 친구... 

 

언제 또 오랴...다시한번 기암군을 카메라에 담고,

 

또 담아본다.

 

기암릉의 등산로...어쩜 이렇게 곱운 기암이 옹기종기 모여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을까?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이렇게 아름다운 암릉을 걷고있는 나는 오늘 복 받은 날이리라.

 

같은 방향에서 충효사 방향으로 다시한번 카메라 셔트를 누르고...

 

조금 더 가까이 담아보는 충효사 너와의 만남도 이제 마지막이다.

 

친구야! 이제 그만 찍고 가자...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기려 하면 앞에 나타나는 기암절경이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잠시 뒤돌아 시선을 던져보고.

 

내가 지나온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기암능선이다. 저 먼 봉우리가 신선봉이다.

 

기암에 시선을 던져가며 다시 발길을 옮긴다.

 

독수리 바위에 도착했다.

 

독수리가 고개를 우로 살짝 돌려 먹이를 노려보는 모습이 주변 풍경과 한데 어울려 아름답고도 경이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조금 가까이 바라본 독수리 바위...

 

독수리 바위 위쪽에 있는 대포바위의 당당한 모습이다.

 

어느쪽을 겨냥했는지? 방아쇠를 당기면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모습이다.

 

↑ 독수리 바위를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고...

좌측 억새의 대명사 화왕산과 중앙 관룡산 우측 멀리 비슬산 천왕봉과 대견봉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 방향을 조금 틀어 바라본 독수리 바위의 모습이다.

 

독수리 바위을 뒤로 하고 섰는데..머리위로 뭉개구름이 두둥실~그림같은 풍경이다. 친구가 잘 담아줘 고맙다.

 

친구도 기념으로 한컷 해야지~아~암, 친구보다 내가 구도를 잘 못 잡은듯...  

 

해서 독수리 부리 위편에 있는 바위에 앉은 친구의 모습을 덤으로 담아준다.멋진 풍광이다.

 

겹겹이 쌓인 대포,소포 바위인가? 기암을 뒤로하고...

 

위 쪽에서 바라본 대포바위...

 

쉬어가기 좋은 암반도 만났지만...오늘은 뒤로할수 밖에 없어 미안하다 바위야...

 

정상을 눈앞에 두고 기암이 줄지어 선 암릉길이다.

 

암반에 뿌리를 내린 어린 소나무 한 그루...

어린듯 하면서도 모진 풍파를 이겨내며 산전수전 다 겪은 듯한 자태로 산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기암릉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암릉 위로 푸른 하늘과 뭉개구름이 한데 어울린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다가온다.

 

친구~ 바위틈에 뿌리내린 어린 소나무 담느라 발길이 무겁다 무거워...

 

 친구를 불러 세우고 기암에 뿌리내린 소나무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도깨비 뿔 바위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기자 도깨비 뿔 바위가 앞을 가로막으며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가까이에서 처다봐도 도깨비 뿔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누가 이름 붙였을까?

 

기암릉 넘어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영축산 정상이다

 

 이건 또 무슨 바위인고?

 

누가 바위 위에 위태롭게 또 바위를 올려 놓았을까? 하지만 신비로운 풍경이다.

 

또 다른 기암을 지나고 나면...

 

영축산 정상을 지척에 두고 좌측으로 고개를...

 

 악어바위

등산로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악어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못보고 지날칠수 있는 악어바위...해서 누군가가 리번을 입구에 달아 놓았다.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악어바위, 이 바위를 두고 악어바위,고래바위라 부르는 산객들이 많다.이름을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악어바위,고래바위라 부를수 있을듯한 형상이다. 나는 악어쪽이 더 가까워 보여 악어바위라 부른다.

 

조금 위쪽 옆에서 바라본 악어바위의 모습

 

악어 입속에도 한번 들어가 보고...

 

친구도 한번 악어 입속에 들어가 본다. 잊지못할 추억이 될듯...

 

악어바위 뒤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 그림같은 풍경이다.

 

악어바위를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영축산 정상에 도착했다. 사진찍어가며 쉬엄쉬엄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 옛 정상 표지석으로 영취산(靈鷲山)이라 표기돼 있다.

 

영축산(靈竺山) 정상 표지석(해발681.3m)이다.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겼는데 파란 하늘이 압권이다.

 

앉아서 포즈도 취해보고.

 

 친구도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겼다. 표지석 좌측에 서야 했었는데...사진이 조금 아쉽다.

 

영축산 정상 나무가지에 에 붙어있는 다녀간 산악회 리번이다.

 

정상을 뒤로하고 발길을 옮기면서 바라본 우측 변봉 방향 풍경이다.

 

변봉방향을 가까이 바라보니 계단과 난간이 설치돼 있는 등산로가 보인다.

 

앞을 가로막는 기암

 

암릉엔 로프도 설치돼 있고. 하지만 로프 없이도 쉽게 내리설수 있는 길이다.

 

로프타고 내려와 우측으로 바라본 그림같은 풍광이다.저 바위 위에 앉아 있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을듯 천하가 부러울게 없을듯한 멋진 풍경이다. 왜 이곳에서 인물 사진한장 남기지 않았을까? 아마 역광이라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뒤 돌아 보니 친구도 로프를 살짝 잡고 조심스럽게 암반을 내리서고 있다.

 

좌측에 포진해 있는 기암괴석들...

 

빠져나오기 힘든 좁은 바위틈인데...친구 빠져 나오느라 용을 쓰는구나.

 

암릉을 내리서자 이정표 하나를 만났다.영축산0.2km,신성봉1,8km를 알리고 있다. 신성봉 방향으로 가면 악어바위 놓치기 쉬우니 바로 정상을 향하길...

 

또 다시 좁다란 바위틈을 만났다. 바위틈 위로는 금방이라도 바위가 떨어질듯한 기세다.

그래도 우리는 쉽게 빠져 나왔다.

 

좌측 능선위로 기암이 고개를 내밀고...

 

또 다른 기암이 날 기다리며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다.

 

조금 멀리서 바라본 기암릉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기암릉 사이로 친구가 뒤 따라 오고 있다.

 

영축산 정상과 변봉 삼거리 중간지점 이정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충효사 방향으로 내리서는 길이다.

 

이 기암도 그냥 지나칠수 없는 예사롭지 않은 바위라 카메라에 담는다.

 

변봉/꼬깔봉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다. 우리는 좌측 사리마을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영글고 있는 이름모를 빨간 열매...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가까이 바라보니 이런 모습인데...도무지 무슨 열매인지 알수가 없다. 

 

등산로가 마사땅으로 조금 미끄러운 편이다. 근데 금방이라도 굴러내릴 듯한 바위가 우릴 맞이하고 있다.

 

능선길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영축산 정상의 모습이다.

 

등산로 좌측에 서 있는 기암...

 

갈림길에서 3분정도 내리섰는데 탁 트인 멋진 조망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지나갈 암릉이다.

 

우측으로 꼬깔봉도 날 보고 가라며 살짝 고개를 내민다.

 

이런 암릉길이 계속 이어진다.

 

꼬깔봉을  줌을 당겨  다시한번 바라본다.

 

암릉 넘어 사리마을 방향 풍경이다.

 

하트바위

방향을 조금 바꿔 담았더라면 하트모양이 뚜렸했을텐데 조금 아쉽다.하지만 이곳에서 우리가 지나온 암릉을 바라보며 잠시 과일한점 먹으며 이마의 땀을 훌치며 쉬어가기로 한다.

 

암릉을 줌을 당겨 바라본 풍경... 

 

조금 더 크게 바라보니...

 

더 크게 바라 봤는데..수석 전시장이 따로 없다.

 

잠시 쉰후 다시 발길을 옮기면서 만난 기암이다.

 

기암앞의 작은 옷 나무가 가을에 물들어 가고 있다.

 

암릉길에서 만난 기암들...내려가는 발길이 제법 힘든 만만치 않은 길이다.

 

친구! 오늘 암릉길 오르 내리느라 고생이 많다.

 

힘든 암릉길은 끝없이 계속 이어진다.

 

탁 트인 전망~ 발 아래 짙푸른 옥천 저수지와 그리고 장쾌하게 뻗은 화왕산과 관룡산 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온다.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다시 암릉길을 걷는다.

 

좌측 능선 풍경이다.

 

내가 가야할 기암릉~

 

불쌍한 것...바위틈에 왜 뿌리를 박았을까? 그러나 산객들에겐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고마운 소나무다.

 

눈앞에 보이는 기암릉의 아름다운 모습...

 

줌을 당겨 바라본 기암릉...기암 사이사이 소나무와 어울린 아름다운 자태다.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고...

 

또 다시 시선을 암릉에 두고 걷는다.

 

기암릉이 가까이 다가온다.

 

암릉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충효사 주차장 뒤편의 기암릉

 

우측 능선의 아름다운 풍광이 나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어떤 모습일까? 줌을 쭈~욱 당겨 바라본다. 가야산 만물상 코스 같다.

 

 선바위

암릉따라 걷다 눈앞에 나타난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광~자연은 신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감동적인 선물이리라.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보니 이런 모습이다. 이 멋진 선바위를 배경삼아 추억의 사진한장 남겼으야 했는데...그냥 지나쳐 아쉽다.

 

좌측의 기암사이 소나무와 우측의 우뚝 선 돌기둥(선바위)이 조화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선바위....넘어질까봐 걱정스웠나? 누군가가 선바위 밑에 조그마한 돌을 받쳐 놓았다.

 

선바위를 지나 뒤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도 천차만별로 변한다는 것을 새삼 깨닿게 한다.

 

선바위를 뒤로하고 발길을 옮기자 또 다른 멋진 기암릉이 기다리고 있다.

 

우측 방향 능선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쏱아낸다.

 

가까이 바라보고 있노라니 만불상 같기도 하고 꼭 수석 전시장을 보는 기분이다.

 

하단 부분의 모습이다.

 

우측 작은 능선의 기암도 날 보며 손짖한다.

 

기암릉과 옥천저수지,장쾌한 능선에 그늘 드리운 산하...멋진 풍광이다.

 

아~ 눈앞에 보이는 저 기암봉을 가까이 당겨보고...

 

먼저 친구를 불러 안히고... 카메라에 담는다.푸른하늘,뭉개구름,장쾌하게 뻗은 능선,짙푸른 저수지가 기암릉과 어울려 멋지게 다가온다.

 

친구에게 카메라 맡기고 나도 바위에 앉아 포즈를 취해본다. 조금 엉성해 보이지만 주변 풍광덕에 좋은 사진으로 남았다.

 

다시 우측 능선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에 새기고~

 

형형 각각의 형상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만물상이 따로 없었다.

 

쭈~욱 당겨보니...이른 모습이다.

 

앞쪽 가까운 능선의 모습도 당겨 카메라에 담고...

 

또 다시 앞을 향해 기암릉 사이를 걷는다.

 

이 정도의 기암은 덤으로 생각하자.

 

마지막 암릉이 코앞에 다가왔다. 입석대도 고개를 내밀고...

 

능선 우측 풍경이다.

 

이 바위 이름이 뭘까? 내가 이름하나 지어줄까? 연꽃바위라 할까?다소곳 앉은 아름다운 자태가 연꽃처럼 생긴것 같기도 하지 않은가?

 

기암릉을 뒤로하고...다른 암릉을 맞이한다.

 

저 앞에 우뚝 선 저 바위~입석대다

 

암반사이에 뿌리내린 철쭉..내년 봄에는 예쁜 꽃을 피우고 산객들을 맞이 하겠지?

 

↑ 이건 또 무슨 이름을 가진 바위일꼬? 떨어질듯한 아찔한 기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니 고릴라 같기도 하고 그래 고릴라 바위로 이름하자?

 

하늘을 찌를듯한 당당한 입석대

어떤 산객은 이 바위를 선바위, 또는 남근석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입석대가 어울린 이름이라 생각되어 입석대라 부른다.

 

이렇게 멋진 입석대를 두고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입석대를 배경으로 먼저 친구모습 카메라에 담는다.

 

내 습도 카메라에 담고...잊지못할 좋은 추억의 사진으로 남으리라.

 

하늘을 뚜를듯 높이 솟은 입석대의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고릴라 바위를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니 이른 모습이다.

 

옥천저수지도 다시한번 바라본다.

 

이제 암릉이 끝을 보이려나 했는데...기암릉은 끝을 보일줄 모르고...

 

또 다시 나타난 기암이다.

 

생긴 모양도 제 각각의 기암들...이름 하나씩 지어가며 걷는것도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이제 암릉길이 끝나려나? 평범한 등산로가 나타나고...

 

바위 뒤로 옥천저수지 방향의 풍광도 이제 마지막이리라.

 

마지막 기암인가? 우측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아니..또 다시 암릉이 나타난다.

 

이게 마지막 기암인가? 넓다란 밥상처럼 생긴 바위가 잠시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올라가 잠시 쉬어갔으면 좋으려만 다음을 기약하고 더위 탓에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다. 

 

우측 발아래 청연사가 시야에 들어온다.

 

↑ 카메라 줌을 쭈~욱 당겨 바라본 청연사의 모습이다.

 

청연사 뒤편 능선의 기암바위도 멋지게 다가온다.

 

이제 잔잔한 바위 길이다.

 

영축산 능선길에는 그냥 평범한 바위가 없는듯...내 눈엔 모두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암릉길은 끝나고 오솔길 따라 조금 내려오다 보니 나무 계단길이 나타났다.

 

권씨 묘지를 우로하고...

 

충효사로 올라가는 도로를 만났다. 이곳에서 우측 마을길 따라 걷어 내려온다.

 

사리마을 전원 주택인듯...돌담이 잘 쌓여져 있다.

 

마을에 도착하자 영축산 등산 이정표와 충효사 2.7km라는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 불(佛)자도 함께 서있다.

 

사은(四隱) 바위

 

 사은(四隱) 바위는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박씨,권씨 이름이 적힌 것으로 봐 이동네 출신 이름있는 분인듯...등산로에 권씨 묘지도 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사리마을에 들어서자 담장의 예쁜 능소화도 지친 날 달래 주려는듯 미소짖고...

 

예쁜 백일홍도 밝은 미소 머금고 날 반겨준다.

 

청명한 가을하늘 처럼 파란 하늘가에 뭉개구름이 두둥실...고향산천을 떠올리며 정겹게 다가온다.

 

이 지점이 우리가 숲길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던 산행 들머리다.

 

푸른 하늘과 솜사탕 같은 뭉개구름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우~와 그저 감탄사가 쏱아져 나온다.

 

법성사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모두 마무리 했다. 지금 시간이 1시20분,10시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3시간20분이 소요되었다. 아마 도시락을 준비해 간다면 4시간이면 충분할것 같은 코스다.

 

600고지의 그리 높지않은 나즈막한 산이지만 등산로 곳곳에 기암괴석을 품은 영축산,그 어느 명산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창녕의 명산이다. 하늘을 찌를듯 칼날같이 삐쭉 삐쭉 솟은 웅장한 설악이 있다면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을 모아놓은 수석 전시장을 방불게 하는 영축산이 있다.산을 좋아하는 산꾼이라면 꼭 한번은 가 봐야 할 산으로 추천 드리고 싶다.

 

오늘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영축산 산행,친구와 둘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기자기한 기암릉을 걸으며 신비로운 풍광속에 암릉 산행의 묘미를 만끽한 멋진 산행으로 기억 될 것이다. 머리위로는 파란하늘가에 뭉개구름 두둥실 노닐고 여기저기 아름다운 자태 뽐내며 날 반갑게 맞이해 주는 기암괴석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으며 쉬엄쉬엄 걸었던 영축산 산행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속에 영원히 남으리라. 함께한 친구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고마운 마음 전한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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