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폭포암과 문수암,보현암 약사여래좌상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은후 옥천사에 도착했다.
옥천사는 오랜만에 와본 사찰로 구석구석 둘려볼 예정이였으나 더운 날씨 탓에 주마간산 격으로 둘려보며 사진 몇컷 카메라에 담고 돌아왔다.
옥천사(玉泉寺) 소개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蓮花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 시도기념물.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70년(문무왕 10)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1208년(희종 4)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수선사(修禪社)의 법석(法席)을 물려주려 하자 그 뜻을 뿌리치고 이곳으로 들어와서 자취를 감추었던 혜심(慧諶)이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1639년(인조 17)에 학명(學明)과 의오(義悟)가 중창하였으며, 1883년(고종 20)에 용성(龍城)이 중건하였다. 1919년에는 영호(暎湖)가 이 절의 강사로 있으면서 세진교(洗塵橋)를 놓은 것을 비롯하여 두 차례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앞에 자방루(滋芳樓), 좌측에 심검당(尋劍堂), 우측에 적묵당(寂默堂)이 있으며, 그 밖에 1985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명부전과 금당(金堂)·팔상전(八相殿)·나한전·산신각·독성각(獨聖閣)·칠성각·객실 등이 있다. 건물 하나하나가 큰 규모를 보이고 있고, 가람의 지붕이 마치 연꽃무늬처럼 배열되어 있어 규모면에서 본사인 쌍계사를 능가하고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1968년 보물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청동북를 비롯하여 197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자방루와 동종,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 199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소장품 등이 있다. 임자명반자는 고려시대에 동으로 만든 것이고, 자방루는 지은 지 300년이 넘는 우아한 건물로서 이 절의 품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큰 법고(法鼓)와 자방루 앞뜰에 하얀 화강암으로 다듬어 세운 청담(靑潭)의 사리탑이 있다. 이 절은 청담이 처음 출가한 사찰이기도 하며, 고려 말의 요승 신돈(辛旽)이 노비로 살았던 절이기도 하다. 절의 일원이 1994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청련암(靑蓮庵)·연대암(蓮臺庵) 등이 있고, 절 안에는 약수가 있다.
↑ 옥천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가는 첫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
일주문 앞에서 걸어서 옥천사를 찾을 예정이였으나 역시 더운 날씨탓에 차량으로 움직인다.
↑ 천왕문
일주문 앞에 도착하여 옥천사 천왕문 앞에 주차하고 천왕문을 들어서고 있다.
↑ 옥천사 입구 계곡 풍경이다.
↑ 옥천사 입구 정자와 계곡 풍경이다.
↑ 계곡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계곡의 작은 폭포지만 계곡미에 운치를 더해주며 시원하게 흐르도 있다.
↑ 옥천사에 들어서자 먼저 좌측 범종각이 시야에 눈에 들어온다.
↑ 정면에서 바라본 범종각
2층의 누각(樓閣)으로 되어 있을 때는 범종루라 하고, 불전사물 가운데 범종만을 봉안하는 경우에는 범종각이라고 한다. 이곳에 비치되는 사물은 모두 부처님에게 예배드릴 때 사용되는 불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새벽예불과 사시공양(巳時供養), 저녁예불 때에 사용된다.
이들은 소리로써 불음(佛音)을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범종은 청정한 불사(佛寺)에서 쓰이는 맑은 소리의 종이라는 뜻이지만 지옥의 중생을 향하여 불음을 전파하고, 홍고는 북으로 축생의 무리를 향하여, 구름 모양의 운판은 허공을 나는 생명을 향하여,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상의 목어는 수중의 어류를 향하여 소리를 내보낸다는 상징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이 사물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사찰이라도 범종만은 반드시 비치하게 된다. 이 당우는 산문(山門)을 들어서서 좌측 편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이다.
↑ 일행들 우측 자방루를 끼고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오르고 있다.
↑ 자방루(滋芳樓)
자방루(滋芳樓)란 ‘꽃다운 향기가 점점 불어난다’는 말이며, 불도(佛道)를 닦는 누각이라는 뜻이다.
자방루는 1764년(영조 40) 뇌원대사가 처음으로 지었으며 1888년(고종 25)에 중수한 누각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들보 6개 중 왼쪽에서 네 번째에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비천상이 쌍방으로 그려져 있고 세 번째에는 비룡(飛龍)이 그려져 있다. 4개의 기둥 중 2번, 3번의 기둥머리에는 용두(龍頭)가 쌍방으로 조각되어 있다.
자방루는 정면 7칸, 측면 3칸의 규모이며 단층 팔작지붕이다. 기둥 사이를 모두 두터운 문으로 막고 오직 앞마당과 면하는 전면만을 개방하여 큰 성채를 방불케 한다. 건물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러한 건물 형식은 단순히 불교신도를 위한 설법용이나 불구(佛具)를 두기 위한 공간이 아님을 보여준다.
↑ 자방루의 내부 모습이다.
자방루는 대웅전 맞은편에 배치되어 있다.
↑ 자방루에 대한 안내문이다.
↑ 대웅전과 우측 탐진당
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70년(문무왕 10)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1208년(희종 4)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수선사(修禪社)의 법석(法席)을 물려주려 하자 그 뜻을 뿌리치고 이곳으로 들어와서 자취를 감추었던 혜심(慧諶)이 중창하였다.
↑ 옥천사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이다.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좌측에 적묵당, 우측에 탐진당을 각각 배치하고 맞은편에 자방루를 두어 아늑한 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 옥천사 대웅전에 대한 설명문이다.
↑ 탐진당 대웅전 우측에 배치되어 있으나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는 자세히 살피지 못해 아쉽다.
↑ 대웅전 옆 좌측에 배치한 건물로 옥천사 종무소가 있다.좀 자세히 들여다 보지못해 아쉽다.
↑ 대웅전 현판문 단청이 발해 화려함은 없어 보인다.
↑ 부속 건물들...
↑ 청담스님 부도와 부도비
옥천사 앞뜰에는 청담 스님을 기리는 부도와 부도비 서 있다.해방 후 교단 정화와 불법 중흥에 앞장선 청담 스님(1902~1971)은 옥천사에서 삭발한 인연이 있다한다.
↑ 청담스님 부도비 우측에 청담 대종사 사리탑비가 서 있다.
↑ 옥천사 전경이다.
옥천사(玉泉寺)라는 이름은 맑은 물이 샘솟는 경내의 옥천(玉泉)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 청담스님의 친필
사찰 마당 앞에는 청담스님의 친필인 불(佛)자가 세워져 있다.
청담스님(1902~1971)은 일제 강점기에 왜색으로 물든 불교를 청산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불교 정화 운동을 주창하여 그 선봉에서 활약하였다. 승단 정화를 통한 불교의 정통성 회복과 불교 현대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스님이라 한다.
↑ 옥천사는 큐모가 큰 사찰이다. 고대/남북극 시대(670년)에 건립된 유서깊은 사찰로 경남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蓮花山)기슭에 자리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 경상남도 시도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되어 있다.
↑ 옥천사
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670년(문무왕 10)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1208년(희종 4)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수선사(修禪社)의 법석(法席)을 물려주려 하자 그 뜻을 뿌리치고 이곳으로 들어와서 자취를 감추었던 혜심(慧諶)이 중창하였다.
↑ 옥천사 앞 계곡 풍경~
↑ 옥천사 앞 마당에서 바라본 싱그러운 풍경이다.
↑ 맥문동 활짝핀 계곡의 작은 폭포 풍경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 범종각 쪽에서 바라본 풍경
↑ 범종각 쪽에서 바라본 자방루와 앞 마당
↑ 청담 부도비 옆에 다소곳한 자태의 연꽃 봉오리.
↑ 나라꽃 무궁화도 방긋 미소 머금고...
↑ 가시연꽃도 환한미소 머금고 우릴 반긴다.
↑ 정든 꽃님을 떠나 보낸후 외롭게 홀로 영글어 가는 연밥이다.
↑ 옥천사 성보박문관 건물이다.
↑ 성보박문관 앞 우측에 피어있는 꽃무릇(일명 상사화)이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렇게 주마간산 객으로 옥천사를 둘러보고 사찰을 뒤로 하고 떠난다. 유서깊은 옥천사에 오랜만에 들렸건만 꼼꼼히 살피지 못하고 떠나는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연화산 산행과 병행하여 다시 한번 찾으리라.
우리는 옥천사에서 15여분 거리에 있는 배둔 당항만을 바라보고 있는 카페 디즈트로 향해 차량을 달린다.
↑ 카페 디즈트(DESSERT)
배둔 카페 디즈트에 들려 시원한 차 한잔 앞에 놓고 운치있는 카페 정원과 배둔 당항만에 시선을 던지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낸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 사진은 카페 디즈트의 잘 꾸며진 정원 풍경 사진이다.
시원한 폭포와 흔들바위,출렁다리 등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을 품은 고성 폭포암,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기암 절벽에 매달린 문수암,보현암의 약사여래좌불,유서깊은 사찰 옥천사 탐방 등 더운 날씨였지만 눈으로 가슴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담으며 걸었던 사찰 순례~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속에 남으리라.
더운 날씨 속에 함께한 일행들 수고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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