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둘 부부와 함께 1박2일 코스의 사천 남해 여행길에 나섰다. 첫번째 들린곳이 바로 비토섬 둘레길과 별주부전 테마파크였다. 비토섬 둘레길은 해안가 데크길이 잘 자듬어져 있었으며 낚시공원원 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었고 별주부전 테마파크에 들려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눈으로 보며 즐기고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토끼는 영민함과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런 토끼를 잘 그린 전래동화가 <별주부전>이다.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을 위해 거북(또는 자라)이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왔는데 토끼가 잔꾀를 부려 용궁에서 도망치는 이야기다. 경남 사천에 있는 비토섬은 토끼섬과 거북섬이 있어 <별주부전>의 고향으로 불린다. 서포면 비토리에 있는 비토섬은 사천시 중심지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면적 3㎢의 작은 섬이다. 날 비(飛), 토끼 토(兎). 섬이 토끼가 날아가는 형태라서 비토섬이라고 한다.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가 놓여 있어 차로도 쉽게 갈 수 있다.
다만 이곳에서 전해오는 <별주부전>은 우리가 아는 결말과 조금 다르다. 토끼가 용궁에서 빠져나올 때 거북의 등을 타고 나오는데 너무 밝은 달빛에 취해 육지가 아닌 그 그림자를 밟고 바다에 빠져 죽는다. 남편 토끼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부인 토끼도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다. 용왕의 벌이 두려웠던 거북은 용궁에 돌아가지 못하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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