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여신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프로스는 시녀인 아네모네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는데, 이를 질투한
플로라가 아네모네를 꽃으로 바꿨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미의 여신 비너스가 어느날 그녀의 아들 큐피드가 가지고 있던 사랑의 화살에 가슴을
다쳐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아도니스는 산돼지 사냥중에 죽고 만다. 슬픔에 빠진 비너스는아도니스의 가슴에서
흐른 피에 신주를 뿌려 꽃으로 만들었는데 그꽃이 아네모네라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