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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남긴 두타산 산행(06.7.2)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山行記

by 산과벗 2006. 7. 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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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산행기 

▣ 산행개요    

     ▶ 산행일자 : 2006년 7월 2일 (첫째일요일)

     ▶ 날      씨 : 흐림/비

     ▶ 높      이두타산 (頭陀山) 1,353m

     ▶ 소  재 지 : 강원 동해시 삼화동, 삼척시 미로면

     ▶ 산행인원 : 48명(나 외 회원47명)

     ▶ 교  통 편 : 성운고속관광 

     ▶ 이동거리 : 창원시청앞(06:00)→한전앞→구마고속도→현풍휴게소→대구

              포항고속도→동해7호선→망양후게소→두타산 주차장 도착

              (11:20)

     ▶ 산행코스 : 매표소(1.6km30분)⇒산성갈림길(0.5km10분)⇒두타산성

                       (4.5km 2h20분)⇒두타산 정상(2.5km1시간)⇒박달재(3.6km

                       2시간20분)⇒쌍폭(2km40분)⇒매표소

     ▶ 산행시간 : 7시간(15km)

 

▣ 두타산의 특징

두타산은 청옥산과 한 산맥으로 산수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 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기도 하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 두타산 쌍폭

▲ 두타산 용추폭포

 

동북능 하산길 678고지 부분에 있는 이 오십정은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를 쉰우물, 오십정이라 한다.

두타산(1,352)과 4km 거리를 두고 청옥산(1,404)과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합쳐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두 산을 연계하여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 산행기

▶05:40분 집을 나서며

다시 찾고싶은 산,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은 산,그 동안 몇번씩이나 결심만 하고 결행하지 못하다가 산악회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좋은 산을 선택한 덕분으로  드디어 두타산을 다녀왔다.

비가 오지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을 연다. 다행히 비가그치고 새파란 하늘도 보인다.미리 준비해둔 배당을 챙겨 집을 나섰다.만남의 광장에서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오른다. 이동거리가 먼 관계로 평소보다 1시간 앞당겨 출발하는 것이다.


▶06:00분 창원시청 앞을 출발하다

낫 익은 회원들로 버스죄석은 자리가 없다..우리회원 48명을 태운 차량은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한다.아침 간식지급에 이어 회장,총무,대장 등이 차례로  인사말과 산행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어진다.

 

▶11:20분 두타산 주차장에 도착하다

우리회원 일행을 실은 버스는 구마고속도-대구.포항간고속도–동해7 호선 국도를 따라 시원스럽게 달린다.찌뿌린 날씨이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망망대해 수평선이 스트레스에 찌든 일상의 마음을 한방에 날려 버린다.기분이 좋다. 우리일행을 태운 버스는 삼척에서 무릉계곡 안내이정포를 따라 좌로 들어선다. 5시간 20분을 달린끝에 11:20 분경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한다.

▲ 망양휴게소에서 동해를 배경으로

▲ 동해를 배경으로

▲ 울진 앞바다(차창밖으로 촬영한 사진임)

▲ 망양휴게소에서 바라본 동해 수평선 


▶11:55분 두타산성터 갈림길에 도착하다.

잔뜩 찌뿌린 날씨가 비가올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금씩 비를뿌린다. 배낭이랑 비옷을 챙겨입고 김영곤 산행대장을 선두로 발기을 옮긴다.

▲ 주차장에서 산행출발 

산행 출발,매표소에서 정재익 총무가 인원체크에 바쁘다.제발 비만은 그쳐달라는 바램으로 무릉계곡을 들어서면서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무릉반석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팔각정을 지나 삼화사 절을 향한 다리를 건너 삼화사를 뒤로하고 회원 들의 발길이 빨라진다.약 30분 산행끝에 산성 갈림길에 도착한다.

▲ 매표소에서 회원들을 체크하는 정 총무

 

 

▲ 삼화사 다리를 건너고 있는 회원들

▲ 기암과 어울린 무룽계곡의 풍경

 

▶12:10분 두타산성터에 도착하다.

우리일행은 좌측 산성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예상했지만 처음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니었다. 10분정도 오르니 땀이 비오듯 쏱아진다.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소리가 떠져나온다.땀을 훌치면서 더디어 두타산 성터에 도착했다. 짙은 안개비에 전망이 흐리지만 그래도 기암사이로 뿌리를 내린 소 나무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잠깐 휴식을 취한 일행은 산성터를 출발 발길을 옮긴다.

▲ 산성갈림길 이정표

▲ 두타산성터(뒷쪽 기암절벽은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임)

 

▶14:20분 두타산 정상에 도착하다.

두타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사진부장은 벌써 무릅관절이 좋지않아  또 다른 여성회원1명과 함게 하산을 결정한다.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일부 회원들은 배고품에 지쳐 기진 맥진이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은 지침몸을 이끌고 정상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 두타산 정상을 향한 잠깐 휴식

잠시 햇볕이 비치면서 안개를 겉어낸다 장연이 아니고서는 볼수없는 운해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 에 담는순간 순식간에 안개에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뿔사 놓쳤구나 정말 변덕이 심한 날씨다 싶다. 

▲ 안개가 겉히면서 두타산 정상이 눈앞에..

▲ 연기처럼 피어나는 운무

▲ 운무에 덮혀 봉우리만 살며시.

▲ 운무에 덮힌 맞은편 청옥산 정상..

정상에 도착하니 비가 쏱아진다.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고있다.빗물에 밥을 말아먹듯 번개불에 콩볶아먹듯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그러나 비가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자 얼른 몇병만이라도 사진 한컷 촬영한다.

우리 일행은 청옥산과 동해 앞바다의 조망을 보지못하고 산행식도 회원 단체 기념촬영도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긴채 산행대장의 명령에 따라 14:50경 박달령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 두타산 정상(잠깐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제빨리 한컷)

 

▶15:50분 박달령에 도착하다.

비가 장대같이 쏱아진다.정상부터는 백두대간 능선길을 따라 회원들의 하산행렬이 이어진다.등산길에 계곡처럼 빗물리 넘쳐 흐른다. 안전조심 또 조심 수없이 되 뇌이 며 하산도중에.산행대장 앞으로 무전이 온다.후미에 오는 여자회원 부상이란 좋지 않은  총무의 무전이다.대장과 회장 제빨리 달려간다. 산행 간부의 책임감으로 제빨리 부상회원에게로 달려간다.우리 일행은 박달령에 도착하여 산행대장에게 환자상태를 확인한다. 큰 부상은 아니니 회원들은 하산하라고 한다. 다행이 싶다.

▲ 박달재 이정표

▲ 박달재 이정표에서 잠깐 휴식

 

▶17:40분 쌍폭에 도착하다.

박달령에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쌍폭을 향해 본격적인 하산길을 서두른다.  

칠혹같은 어듬이 깔린다.부상당한 회원과 그를 부축하고 하산하는 회원들의 걱정이 앞선다.계곡 물소리가 가까워 지면서 계곡에 도착하면서 계곡물에 잠깐 손을 담그고  또 다시 발길을 제촉한다.무릉반석과 유사한 바위들이 계곡 구석구석에 깔려 있고, 계곡 풍광도 여타 이름난 계곡과 견주어봐도 전혀 손색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쌍폭에 도착한다. 쌍둥이 폭포가 커다란 물기둥이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이다. 비가 오지만 기념사진 한방 찍고 하산한다.

▲ 쌍폭에서 독 촬영

▲ 쌍폭에서 비를맞으며 기념촬영

▲ 쌍폭의 웅장한 모습

 

▶ 18:20분 주차장에 도착하다.

다친 회원일행의 무사 도착을 기원하면서 주차장에 도착한다.환자일행이 연락이 되지않아 일부 회원들이 마중나가 산성터 갈림길에서 환자를 교대로 업고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주차장에 도착한다.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를 무릉계곡,날씨탓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채 산행을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두타산 등산로는 뚜렷한 길과, 군데군데 나부끼는 리본등으로 길을 잃어 버릴 염려가 없었으며 아쉽게도 무릉계곡의 정취, 강원도 산골의 오지산행 및 동해 앞바다 조망 등을 만킥하지 못했으나 우리 회원 모두는 그래도 추억의 산행으로 가슴깊이 간직되고 기억 되리라 믿는다.

▲ 하산 완료

 

▶19:00분 뒷풀이 한잔술에 피로를 씻으며..

남여 총무가 정성껏 마련한 오징어 무침에 막걸리 한잔에 산행의 피로를 달래본다. 술맛 또한 일품이다. 이것 저것 챙기고 차량에 몸을 맡겨 총무의 안내에 따라 일사천리로 산행 마무리가 진행된다.

▲ 같이 마셔야지..

▲ 뒷풀이 우리모두 건강을 위하여!!

▲ 뒷풀이 한잔 걸치며

 

▶19:50분 두타산 주차장을 출발하다.

우리일행을 태운 버스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남쪽을 향해 내달린다.망양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후 엘셀 패달을 발을 얹은 유민종 기사의 발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버스좌석에 기댄채 깊은 잠에 빠져드는가 싶었는데 벌써 창원이다.

01:30분 창원시창앞에 도착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이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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