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서재응 빛발한 마쓰자카 서, 불펜난조로 승리 날려…마, 7이닝 10K 첫승 신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서재응이 6일 오전(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지고 있다. 뉴욕/AP연합 (왼쪽사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6일 새벽(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캔자스시티/AP 연합 (오른쪽사진)
한명뿐인 ‘코리안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첫 선발승 도전에 실패했다. ‘1억 달러의 사나이’ 마쓰자카 다이스케(27·보스턴 레드삭스)는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회 동안 29타자를 맞아 11피안타 5실점 1볼넷에 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7.11. 팀이 6-4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온 서재응은 이어 던진 루디 루고가 2사 2·3루에서 6번타자 마쓰이 히데키에게 2타점짜리 동점 우전안타를 맞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탬파베이는 6-6 동점이던 8회 7번 이와무라 아키노리와 8번 B.J. 업튼의 연속타로 1점을 달아나 7-6으로 승리했다. 서재응으로선 선발투수로서 6⅓회를 던지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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