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이야기
먹은 무엇으로 만들어 지는가?
먹은 [그을음] [아교]를 반죽하여 향료를 조금 넣어서 만듭니다.
[그을음]은 물건을 태우면 생기는 까만 탄소의 결정입니다.
양초나 석유난로의 불을 껏을 때 연기중의 까만 뿌연 물건을 본적이
있으시죠?
손끝으로 비비면 시커멓게 됩니다.
이것이 [그을음]입니다.
[그을음]에는 채종유 등을 태워서 생기는 기름연기와 소나무의 잔가지등을
태워서 생기는 송연(소나무연기)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먹]의 원료입니다.
그이외도 인쇄잉크나 고무를 섞어서 타이어등에 쓰는 천연가스나 석유를
태워서 생기는 [그을음]도 있습니다.
[아교]를 알고 계십니까?
귀에 익어서 늘 듣는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아교]는 동물의 가죽이나
연골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서 보통 제라틴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소]
등의 뼈나 가죽을 오랜시간 쪄서 만듭니다.
[아교]는 온수에 잘 녹고 접착력이 있어 식히면 제리같이 뭉쳐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커피나 제리를 만들때 사용하는 조금 황색에 가까운 가루나 얇은 나무판
모양의 것이 [아교]입니다.
겨울에 생선을 쪄서 접시위에 놓아두면 식어서 국물이 굳어져 찐득찐득한
진이 됩니다.
이것이 [아교]입니다.
[향료] . 먹에 넣는 향료는 녹나무에서 빼낸 장뇌(녹나무를 증류하여 얻는
희고 향기로운결정)를 정제하여 무색 투명한 용뇌를 사용합니다.
옷장안에 들어있는 방충제가 장뇌입니다.
[그을음]이나 [아교]는 독특한 냄새가 있어 반죽을 하면 조금 썩은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그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긋한 냄새로 바꿀려고 [향료]를 넣습니다.
[향료]때문에 좋은 먹과 나쁜 먹이 결정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먹은 이와 같이 여러분의 가정 안에 아주 가까운 물건들이 원료로 되어
있습니다.
자료 출처 : 주식회사 먹운당
출처: 묵경 서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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