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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대/쇠점골 산행기(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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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21. 10. 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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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대/쇠점골 산행 (2021-10-28)

가을이 물들어가는 계절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하늘을 찌를듯 2개의 돌기둥이 우뚝솟은 가지산 석넘고개 위쪽에 있는 입석대 산행에 나섰다. 이곳 입석대는 20여년 전에 한번 가본후로 이번이 생애 두번째 탐방길이라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대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산행코스는 구.가지산 휴게소-입석대-바위-813봉-석남터널-쇠점골-오천평바위-호박소-호박소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약3시간 코스다. 차를 가지산휴게소 앞에 세워두었기 때문에 나와 친구 둘은 쇠점골 아래 계곡까지 내려갔다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와 차량있는 곳으로 가서 차를타고 호박소 주차장에 세워두고 역으로 올라가 오천평 바위에서 서로만나 하산하는 방법을 택했다. 다음 사진은 오늘 산행하면서 입석대의 신비로운 멋진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 입석대를 배경으로한 단체사진

 

입석대,쇠점골 산행지도

 

↑ 산행지 입구인 구.가지산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고있는 일행들.

 

구.가지산휴게소 건너편 산행들머리, 세워진 추럭뒤로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 입구엔 수 많은 산악회가 다녀간 흔적인 리번이 달려있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약 10분간 숨을 헐떡이며 오른끝에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다. 

탁 트인 조망이 일품으로 가슴 시원럽게 다가온다.

 

기암과 단풍이 어울린 아름다운 풍경이다.

위 쪽을 처다보니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능선에서 바라본 가지산, 능선 쌀바위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다시한번 위쪽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카메라 줌을당겨 바라본 단풍능선 넘어 쌀바위의 모습이다.

 

입석대 방향으로 천천히 오르면서 아름다운 대 자연을 만끽한며 발길을 옮긴다. 

석남고개 아래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위로 보이는 산이 바로 고헌산 이다.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날씨에 기암 사이사이 단풍과 어울린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온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 하나 보이지 않는다. 해서 내가 일행들 돌려세워 단체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떡갈나무는 좀처럼 단풍이 들지않고 그대로 말라버리는데...이 곳은 조금씩 단풍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래 내모습도 담아야지!

준상 친구가 카메라를 받아들고 한장 찍어준 사진이다. 모두 밝은 모습이 보기좋다.

 

울 암 사형! 오늘따라 디기 예뻐 보이네...

 

울 와이프! 같이 산을 탄지가 20년이 넘었다.

요즘은 무릅이 좋지않아 큰산,계단길 등은 피하려 한다. 하지만 오늘은 각오하고 함께했는데 표정이 밝아 보기좋다.

 

내 친구 준상 와이프...기분이 좋았나? 오늘따라 밝은 표정이 넘 멋져 보여...

 

곱게물든 떡갈나무 뒤로 꼬불꼬불 석남고갯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단풍철 이길따라 내려가다 우측으로 배내골 방향으로의 드라이브 코스는 환상적이다.

 

입석대를 향해 조심조심 암능길을 걷고있는 일행들...

 

깍아지른 바위틈 사이로 소나무가 뿌리를 내린 풍광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이곳은 유난히도 떡갈나무가 많아 보인다.  

 

떨갈나무와 넓다란 암반이 어울린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날 손짖하지만 그냥 지나친다.

 

잔듸하나 없는 대머리 무덤뒤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이곳은 11월초순경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만 살짝 단풍옷을 갈아입고 있는 지금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좋은곳이라면 어디던 카메라 앞에 서는 일행들...그래 한방 박고 가자.

 

만산홍엽으로 변해가는 입석대 암릉의 풍광이다.

 

입석대가 단풍너머로 살짝 고개를 내민다.

 

입석대다.

누군가가 길쭉한 바위 2개를 붙혀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 아닐까?

 

입석대를 배경으로 개인사진 한장씩 기념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금자씨! 기분좋아 보이는 표정, 이렇게 멋진 풍광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아질수가 없지? 

 

준상 친구! 나와 동갑내기 친구지만 비결이 뭔지 나보단 훨씬 젊어보여 부렵다.

 

영환 동생! 창원서 함께 산악회 운영하며 20여년간 산을 탄 키크고 잘생긴 멋진 동생이다.

오늘 부산서 함께해줘 고맙다.

 

울 와이프! 오늘따라 힘든줄 모르고 멋진 풍광 탓인지 기분은 좋은듯...

 

기분 째진다. 만세 부르는 폼 함 봐라.! 

 

울 사형! 오늘따라 암전한척 다소곳한 포즈 취하며 미소 머금은 모습 멋져부려... 

 

아이구...다른포즈 잡고 섰네...그래 카메라에 담아 줄게..

 

영환동생 와이프! 20여년간 함께 산행하며 정을나눈 벗으로 오늘 함께해줘 고마버요.

 

어~어~ 폼 좋고,,,이런 면도 있었네...멋져부려...

 

울 사형! 오늘 폼 함 잡았네...살짝 미소머금은 멋진 포즈...

 

입석대 좋긴 좋은 모양이다.모두 2장씩 담은걸 보면...

 

내 모습도 있고,  모두 두장이나 찍었네...이게 다 추억인걸...

 

입석대를 배경으로 이번엔 짝꿍끼리 한방...칭구야! 보기좋다.

 

여긴 울 사형부부! 오늘따라 디기 다정해 보인다. 평소엔 안 그러면서,,,

 

어~ 영환 동생 부부! 멋져부려... 표정도,폼도 쥑인다.

 

어~ 이기누고. 내 아이가? 준상친구가 우리 부부도 한컷 담아준다.

 

마침 산객한분을 만나 부탁하여 카메라에 담은 단체사진이다.

근데...얼굴에 그늘이 지고..입석대가 사람에 가려 조금은 아쉬운 사진이지만 보기좋다. 

 

가까이에서 본 입석대를 배경으로 여성분들...카메라에 담고...

 

윗 사진은 종대로...이 사진은 힁대로 카메라에 담은 사진이다.

 

4명 여인!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고...

 

이번에는 입석대를 배경으로 독사진 타임...먼저 석자씨! 밝은 표정, 입석대와 어울려 넘 멋져...

 

울 암 사형! 폼이 웃으려다 참는 표정이지만...그래도 보기좋다.

 

윗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가로로 한방 더...

 

울 와이프! 표정이 밝아 좋고...

 

우뚝선 입석대와 어울려 멋져부려...

 

울 와이프! 또 찍었네...이 사진이 제일 나은것 같아...

 

역시 영환 동생! 포즈 하나는 일품...

 

우와~ 멋져부려...인물,배경,포즈 모두 짱이야.

 

 우와~ 멋져 금자씨! 넘 멋져...배경도 좋고 표정도 좋고...

 

이 폼은 또 뭐고...쥑인다.

 

울 사형이네...배경과 어울려 멋져...

 

암~세로로도 한방 찍어야지...멋져부려...

 

 내 친구! 유일하게 서서 폼 잡았네...낮에 나온 반달까지...멋져!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고...

 

이 사람은 바로 나야 나!

 

세로로 찍은 사진이 더 크보이고 좋구나.

 

입석대

주변 단풍과 어울린 풍경이 넘 아름답지 않은가?

 

억겁의 세월속에 모진 풍파에 시달리며 외롭게 선 입석대...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다.

꼭 누군가가 바위위에 바위를 올려놓은 듯한 입석대~

어떻게 두개의 바위가 저렇게 나란히 마주서 있을까? 신비롭고 경이로울 뿐이다.

 

 금방이라도 넘어지지 않을까 무섭기도 한 입석대...위험을 무릅쓰고 입석대 위에 올라가는 산꾼들도 있을듯...

 

입석대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입석대의 신비로운 모습을 화재로 정담을 나눈후 다시 발길을 옳긴다.

 

이 바위가 부처바위라 했던가?...어느 방향에서 바라봐야 부처모습인지?

 

능선에서 바라본 구.가지산휴게소...

석남 터널이 뚫이기 전까지는 많은 길손들이 이용한 휴게소인데...

 

붉게 물들고 있는 가지산 방향의 풍경이다.

 

고헌산도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조금은 이른듯한 단풍이지만 기암과 어울려 아름답게 다가온다.

 

좌측 가지산 정상과 우측 쌀바위...

 

기암봉 좌측 홀짝한 곳이 배내고개 이다.

 

기암능 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사이를 헤집고 입석대에 올라서고 있는 일행들...

 

입석대에 올라서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

 

먼저 올라와 선두에 나서면서 입석대에 올라서고 있는 일행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입석대와 주변단풍이 어울린 멋진 풍광이 아닐수 없다. 

 

내 모습은 없지만 입석대를 뒤로하고 밝은 표정으로 선 일행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선남선녀가 따로없다.

 

일행들 쉬고있는 틈을타 한사람씩 불러 세워 기념으로 개인사진 한장씩 카메라에 담는다.

먼저 울 와이프...

 

한장으로 부족했나? 멋진 폼 잡고 선 울 와이프...일행들은 앉아 자연을 만끽하고...

 

단풍과 입석대 어울린 풍광이 그림같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금자씨! 너무 먼 거리였나? 

 

그래 바로 이거지...우뚝선 입석대를 배경으로 폼 잡은 금자씨! 멋진 작품이다.

 

한방 더....

 

준상 친구 폼도 잡기전에 까마귀도 축하 비행을 해주고... 

 

먼곳 바라보는 포즈였구나...멋져부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으면 어때...멋진 풍광이다.

 

먼산 처다보며 포즈를 취한 영환 동생! 이 폼 괜찮은데~

 

스틱 X자! 누구나 많이 취하는 포즈인데...표정과 어울려 멋져부려.

 

도대체 몇장을 찍은거야...

 

다음은 석자씨! 너무 먼 거리였나? 그래도 풍광은 넘 좋아~

 

그래 이 거지~우뚝선 입석대와 어울린 폼이 그림같이 아름답도다.

 

울 암사형! 이 사진도 너무멀어...

 

그래...이정도는 돼야지...멋진모습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길...

 

울 사형...모두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너무 멀어보여...아마 입석대가 짤릴까봐...줌을 당기지 못했겠지...

 

암~이 정도는 돼야지~멋진 폼이야~

 

 

 준상 친구 불러 카메라를 맡기고....나도 한컷...

 

근데 폼이 왜 이래....

 

내 개인사진을 끝으로 아름다운 입석대를 뒤로하고 발길을 옮긴다.

 

 입석대를 뒤로하고 단체사진 한장 남겼는데...보고 또 처다봐도 그림같이 아름답게 다가오노라.

 

 이번에는 카메라를 세워 한컷....크게 보여 더 멋진 사진이 됐다.

역시 모두들 웃는 모습은 일품...

 

입석대를 뒤로하고 오르면서 만난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오색 단풍들...

 

기암과 떡갈나무 단풍

 

암반에 로프도 만나고...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위험하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해야지...

 

로프줄을 타고 올라서서 뒤를 바라본 오색단풍과 입석대 

 

노송과 바위가 어울린 쉬어가지 좋은 멋진 암반이 우릴 손짖 하고있다.

 

그래~이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과일에 캔맥 한잔에 목을 추기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암반위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위쪽 풍경이다.

 

암반에서 바라본 아래쪽 풍경...입석대와 부처바위 그리고 단풍이 한데 어울린 그림같은 풍광이다.

 

아름다운 입석대 뒤로 고헌산도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부처바위라 했는데....아직도?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노송 한그루...능선길에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붉게 불타고 있는 배내고개 방향의 단풍...

 

우측 단풍넘어 좌측 고갯길이 배내고개다.

 

아름다운 풍광을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고...

 

친구를 불러 앉히고 한컷 했는데...역광 보정탓인지 사진이 깨끗하지 못하지만 이 또한 추억인걸.

 

조망 하나는 쥑이는구나...단풍속에 감싸인 입석대와 언양으로 휘어진 국도...그 뒤로 고헌산...그림같은 풍경이다.

 

만산홍엽으로 물들어가는 능동산 방향의 단풍...

 

떡갈나무 단풍 뒤로 구.가지산 휴게소와 주변 단풍...휴게소 뒤 골짝에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다.

 

암능을 오르면서 줌을당겨 바라본 입석대...

 

다시한번 입석대와 부처바위...

 

불타는 단풍....

 

노송과 입석대와 부처바위가 한데 어울린 멋진 풍광...

 

줌을당겨 바라본 가지산 단풍...

 

쌀바위 방향의 단풍~

 

단풍 위로 파란하늘에 뜨 있는 낮에나온 반달...

 

낮에나온 반달을 다시한번...

낮에나온 반달은 하얀반달은 햇님이 쓰다버린 면빚인가요 라는 동요가 생각난다.

 

떡갈나무 단풍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바위에 앉은 일행들...

캔맥에 목을 추기고...이 순간 만은 세상 부러울게 없는 행복한 친구들이다...

 

많이 쉬었으니. 그래 이제 일어나야지...

 

발길 닿는곳 마다 운치있는 암릉길....아름다운 풍경이다.

 

기암반과 어울린 노송... 

 

앞서가다 동작 빠르게 돌아선 영환동생...카메라가 찰깍~

 

곱게 물들었구나...

 

 기암 너머 능선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우리가 걸어온 암릉..입석대가 조금씩 멀어져 가는구나.

 

아름다움의 극치라 해도 좋을듯...

짧은 코스였지만 우리들에게 잊지못할 감동을 안긴 입석대 능선길 이다.

 

지나온 암을길을 배경으로...자연스런 모습이 멋져~~

 

떡갈나무인지...참나무인지?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아쉬움에 다시한번 지나온 암릉을 카메라에 담고...

 

드디어 813봉에 도착했다.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었는지는 의미가 없다. 사진찍어가며 천천히 대 자연을 만끽하며 걸었기 때문이다.

근데 지도상에는 813m였는데...어느산악회서 816m란 간판이 놓여져 있어 혼란스럽다.

 

813봉에서 비라본 케이블카가 있는 능동산과 얼음골과 천황산...

 

카메라 줌을당겨 바라본 상부 케이블카와 하얀 억새 이불을 덮고있는 천황산...

그 아래 기암릉의 얼음골 용아 b능선...

 

좌측 능동산과 우측 천황산...

 

813봉에서 단체사진 한장 기념으로 남기고...

 

다시한번 한장 더 카메라에 담고 우측 석남고개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가지산 갈림길 이정표...우리는 좌측 호박소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석남고개 터널입구에 도착했다.

 

건너편에  소형 주차장이 있다. 이곳이 가지산으로 가는 가장 짧은 코스다.

 

석남터널 입구에 도착하고 있는 일행들...

 

석남터널 입구에서 표충사,호박소 등 밀양으로 내려가는 국도다.

 

 

 

터널입구에서 이길을 따라 좌측 쇠점골로 내려갈 것이다.

 

쇠점골로 내리서는 나무계단길

이 쇠점골에 대한 유래를 살펴보면 옛날 밀양 호박소에서 석남터널까지 상인들이 
왕래하던 길로 중간에 쉬어가면서 말 발굽 편자를 교체하던 곳이 있었다 하여 
"쇠점골"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쇠점골로 내리섰다. 계곡물이 가뭄탓인지 아기 오줌발 처럼 가늘게 흐르고 있다.

 

작은 폭포 하나를 만났는데 꼭 호박소를 닮은 폭포다. 물이 많으면 제법 운치있을 듯 한데...

 

누군가가 돌탑을 쌓아 올려 놓았다. 산꾼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할 만한 운치있는 돌탑이다.

 

여기 또 폭포다. 이름이 있을 법 한데...함튼 하산하면서 곳곳에 작은 폭포들을 만나게 된다. 

 

쇠점골에도 단풍이 살며시 내려 앉았다.

 

조금전 그 폭포로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단풍이 곱게 들었다면 아주 멋진 풍광일 텐데...

 

먼저 온 금자씨!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았다.

 

일행들이 줄지어 하산하고 있다.

 

제법 곱게 물든 단풍이다.

 

또 다시 폭포를 만나고...

 

준상 친구 바위위에 앉히고 한장 담았는데....

역광탓에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왔다.보정을 조금할걸...

 

이곳에서 나는 발길을 멈추고 나와,친구,영환, 셋은 왔던길로 되돌아 가야한다.

석남터널을 지나 구.가지산 휴게소에 세워둔 차를타고 호박소 주차장에 와 역으로 쇠점골로 올라 오천평 반석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했다. 되돌아 서야하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우리는 되돌아가 차를 호박소 주차장에 세워두고 쇠점골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한다.

이곳은 가지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쇠점골과 용수골을 거쳐 이곳에서 만나는 지점이다.

 

쇠점골로 오르면서 만난 단풍이다.

 

가뭄에도 불구하고 쇠점골에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다.

 

단풍도 예쁘게 물들고...

 

드디어 오천평 반석에 도착했다.

가지산에서 발원한 물결이 단숨에 달려 내려오면서 빚어낸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이 계곡에는 그대한 바위하나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폭포가 만든 물구덩이와 너럭바위의 넓이가 오천평에 달한다고 해서 오천평 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먼저 도착하여 우릴 기다리고 있던 일행과 만나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하얀 포말을 이루며 흐르고 있는 물줄기...

 

카메라 세트 속도를 느리게 했더니 물결이 이 같이 고운 포말을 이루고 있다.

 

오천평 반석은 암반 넓이가 오천명이 된다는 뜻으로 아마 그 넓이가 아주 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 붙이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오천평 반석에서 단체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고 발길을 호박소 방향으로 옮긴다.

 

오를때 놓친 단풍을 카메라가 놓치지 않고 담았다.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엔 충분한 풍광이다.

 

계곡가에 늘어선 단풍나무...고운 빛깔로 물들고 있었다.

 

계곡 폭포수에 몸을 늘어떠린 단풍...조금씩 고운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폭포다. 이름은?

 

 사진찍어가며 천천리 걸었지만 호박소 입구까지 왔다.

 

이 계곡이 용수골로 호박소 아래 계곡 풍경이다.

 

 호박소 아래 작은 폭포의 모습이다.

 

호박소

호박소는 억겁의 세월속에 가지산 용수골에서 흘려내린 물이 호박소에 도착하면서 거대한 암반을 움푹파 그림같이 아름다운 소를 만든 자연이 빚은 신비로운 폭포이다.

 

호박소에서 단체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았는데 역광이라 사진이 깨끗하지 못하다.

 

그래도 좋다. 역광이면 어때...추억인걸...

 

호박소를 끝으로 산행을 모두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해 표충사 입구 상가지역으로 이동했다. 

 

표충사 입구 소문난 순두부 식당에 줄을 서서 들어가 맛나게 점심을 먹고 행복가득 담은 하루를 마감했다.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날씨속에 돈독한 정을 나눈 지인들과 함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입석대,쇠점골 산행...

약 3시간 동안 운치있는 암릉을 걸으며 하늘을 찌를듯 우뚝솟은 입석대의 웅장함과 암릉 사이사이 곱게물든 단풍을 눈으로,가슴으로 담고, 산행내내 황홀경에 젖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금번 입석대,쇠점골 산행~~ 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 하리라.

함께해준 준상 친구 부부,울사형 부부,영환씨 부부,그리고 나와 울 와이프 수고 많았고 아울러,고마운 마음 전한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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