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안면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여행 필수 코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 일몰풍경
우리는 여행3일차 서울 롯데월드 전망대 관람후 2시경 서울를 출발 태안반도 안면도로 향했다.
일몰예정 시간 17:40분 경인데 그 시간 까지 도착할수 있을지? 서해대교가 가까워 지자 차량정체가 시작된다.
한번 쉬지도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한 끝에 서해대교를 벗어나자 차량정체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지만 마음이 급하다.차량네비 안내 오작동으로 꽃지해수욕장이 아닌 그 옆 바닷가에 도착했다. 건너편에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기위해 몰려있는 그 곳으로 가야 했는데...그러나 어쩌랴~이곳에서 일몰을 맞이할수 밖에 없었다.
↑ 우리는 바닷가에 도착하여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점포앞에 차량을 주차시키고 지는 노을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 3대 낙조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 바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에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저녁에 해가 지며 붉은 빛이 퍼지면서 두 개의 바위가 두드러지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보이는 붉은 노을은 우리나라 3대 낙조 중 한 곳으로 불릴 만큼 매우 유명하다. 물이 찰 때는 두 개의 섬이 되었다가 물이 빠져나가면 육지와 이어져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등 자연현상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할미바위는 드문드문 소나무가 자라있고, 할아비바위에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섬을 뒤덮고 있다. 이 곳은 태안팔경 중의 하나이며 2009년 명승 제69호로 지정되었다. 매년 12월 31일 꽃지 저녁노을 축제가 개최된다.두 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안면읍 일대를 비롯해서 널리 전해지고 있다.
승언 장군과 미도 부인의 사랑
신라 흥덕왕 때의 이야기다. 지금의 안면도를 예전에는 견승포라 불렀는데, 이곳에 승언 장군과 그의 부인 미도가 살았다. 승언 장군과 미도 부인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컸다. 이 부부는 나날이 정이 깊어져 하루라도 떨어지면 애가 탈 정도로 금슬이 좋았다고 한다. 장보고 장군이 남쪽은 청해진, 북쪽은 장산곶, 중앙은 견승포를 기지로 삼았을 때였다. 승언은 장보고 장군의 부하로써 견승포에서 군역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장보고가 승언에게 급히 전장에 나갈 것을 명령하였다. 승언은 부인 미도에게 “갑자기 전쟁터에 나가게 됐소. 금방 돌아올 것이니 부인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급히 떠났다. 미도는 “부디 몸조심 하십시오.”라며 떠나보내고 승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미도는 매일 매일 젓개산 바위에 올라가 일편단심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도하였다. ‘부디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라며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날마다 애를 태우며 남편이 오는 날만을 학수고대하였다. 그러나 승언은 소식도 없고 돌아오지 않았다. 미도는 몇 년 동안이나 바위에 올라 간절히 기도하며 승언을 기다렸지만 끝내 바위 위에서 죽고 말았다. 미도가 늘 올랐던 그 바위가 어딘가를 바라보며 서 있는 부인의 형상으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를 바로 할미바위라 불렀다. 그 옆에 큰 바위 하나가 솟아 할미바위를 지켰는데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불렀다. 이후로 사람들은 이 두 바위를 일컬어 할미할아비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부인
이 이야기는 바닷가의 두 바위가 부부의 형상처럼 보여 만들어진 전설이다. 부인이 남편을 위해 정절을 지키는 열녀의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정절을 지키는 유교적 열녀와 달리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부인의 사랑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좀더 애틋한 정서가 담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얽힌 두 바위의 풍경이 안면도 꽃지의 풍경에 애틋한 감정을 더한다.
(출처: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1989년 개장,백사장 따라 해당화가 피어나
"꽃지"라는 이름을 얻은 해수욕장이라 한다.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직접 걸어가 볼수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 바위 사이로 해가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은 서해 3대 낙조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알몰은 보지 못했지만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 이렇게 일몰을 볼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2-3분만 늦었더라면 해가 떨어지고 없었을 텐데...
↑ 이렇게 해는 수평선 넘어로 기울고 있다. 해가 기울자 우리는 뒤늦게 할미할아비 바위가 정면으로 보이는 꽃지해수욕장 코리아플라워 파크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할미할아비 바위의 모습이다. 물리 빠져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 아쉬움에 해 떨어진 노을풍경 몇장 카메라에 담는다.
↑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에 지는해를 두었다면 멋진 낙조풍경 사진이 됐을 텐데...
↑ 이렇게 해 떨어진 바다를 바라반 봐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 포토존 답게 해가 떨어지는 시간대에 물을 채워 불이 들어오게 만들어 놓았다.
↑ 방향을 살짝 털어 바라봤는데 이 장면도 멋져 보인다.
↑ 할미할아비 바위 낙조 풍경을 뒤로하고 코리아플라워파크 입구로 발을 옮겨본다.
↑ 코리아플라워파크 정문이다. 꽃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지금은 끝난 시간이라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 우리는 저녁을 먹기위해 미리 검색한 꽃게 맛집인 딴뚝통나무집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입구에는 국화,분재 등 이 진열돼 있어 꼭 국화축제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었다.
↑ 딴뚝통나무집 식당안에 들어서자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계선정 이란 벽걸이가 먼저 시야에 들어왔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했다.
↑ 매뉴판. 우리는 세트정식(4인:120,000원)으로 게국지+간장게장+양념게장+세우장으로 주문했다.
역시 맛집답게 모두 맛이 일품이다. 짜지도 않으면서 담백한 맛 바로 밥 도둑답게 맛있었다. 양도 많아 게국지는 다 먹지도 못했다.
↑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호박 특히 분재,국화가 눈길을 끈다. 사장님이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인지? 아니면 사들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분위기가 좋았다.
↑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는 이런 작품이 탄생할수 없는데...궁금하여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국화와 함께 직접 키운거라고 한다. 대단한 솜씨가 아닐수 없다.
↑ 화분에 무우가 자라다니...신기했다.
↑ 보라~ 이 국화 국화전시장에서나 만날수 있는 아름다운 국화다.
↑ 두 여인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 이 지역에는 딴뚝 이라는 식당이 많았다. 그 이유를 알아본 결과 "딴뚝"이란 이 자역 지명이라 한다. 우리는 딴뚝 통나집 식당을 나와 이미 예약해 둔 구름펜션으로 이동했다.
↑ 차량으 5분거리에 있는 구름펜션이다. 숙소로 돌아와 여장을 풀고 곧 바로 불꽃축제장으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였다.
태안반도 여행 가볼만한 검색해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태안 빛축제다. 태안가면 여행 필수 코스로 꼭 가봐야 한다고들 말하고 있어 우리도 태안 빛 축제장을 찾았다.
태안 빛 축제
매일 17:30~ 22:00, 우천시 취소
마지막 입장 21:00
영업시간
입장 19:00~21:30, 퇴장 22:30
우천시 조기 폐장
입장료
성인 : 10000원, 청소년 : 8000원
(36개월 이상~19세)
36개월미만 : 무료
↑ 우리는 10,000원 이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빛 축제장으로 들어섰다. 입구부터 차란한 탑이 색갈을 바꿔가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우리 일행을 반겨 주었다.
↑ 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하트모양,아이러브유라 새긴 빛을 만난다.
↑ 공작 한쌍!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 옆에서 바라보니 서로 사랑을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 2023 해피~
↑ 조개가 입을 벌린 모습이다.
↑ 고래인가?
↑ 게~
↑ 상어도 뛰 놀고~
↑ 팽긴도 납신다.
↑ 꽃신 한 켈레~
↑ 하우스 내부도 찬란하게 꾸며져 있었다.
↑ 튜울립에 나비가 앉은 모습~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 실제 나비보다 더 아름답다.
↑ 보름달인가? 밝은달도 두둥실 떠 다니고...
↑ 이건 공룡인가?
↑ 풍차도 돌아가고~
↑ 연못속에 비친 그림자 까지~아름답기 그지없다.
↑ 여기도 연못인듯...
↑ 바다인가? 상어가 뛰놀고 있고~
↑ 연못의 다리를 건너고 더 넓은 곳으로 이동한다.
↑ 화분속에 핀 튜우립~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 뽐내며 길손을 맞이하고 있다.
↑ 연못속의 오리 한쌍도 사랑을 나누며 노닐고 있다.
↑ 누가 만들었는지? 기발한 아이디와 기술이 아닐수 없다.
↑ 이렇게 1시간여 빛 축제장을 둘러보고 입구에 돌아왔다. 그런데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드문드문 너무 한산한 편이다.
↑ 빛 축제장을 관람하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여행3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롯데타워 전망대 관람과 안면도 일몰,그리고 태안 빛축제 모두 기억에 남을 만한 볼 거리 였으며,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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