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행 4일째 첫번째 방문지로 아쉬움을 남겼던 할미할아비 바위을 다시한번 처다보고 안면도 꽃게다리를 시작으로 파도리해식동굴 탐방에 나섰다.
▲ 구름펜션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아 07시경 숙소를 나왔다.
▲ 먼저 어제 아쉬움을 남겼던 할미할아비 바위를 찾았다.
승언 장군과 미도 부인의 사랑
신라 흥덕왕 때의 이야기다. 지금의 안면도를 예전에는 견승포라 불렀는데, 이곳에 승언 장군과 그의 부인 미도가 살았다. 승언 장군과 미도 부인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컸다. 이 부부는 나날이 정이 깊어져 하루라도 떨어지면 애가 탈 정도로 금슬이 좋았다고 한다. 장보고 장군이 남쪽은 청해진, 북쪽은 장산곶, 중앙은 견승포를 기지로 삼았을 때였다. 승언은 장보고 장군의 부하로써 견승포에서 군역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장보고가 승언에게 급히 전장에 나갈 것을 명령하였다. 승언은 부인 미도에게 “갑자기 전쟁터에 나가게 됐소. 금방 돌아올 것이니 부인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급히 떠났다. 미도는 “부디 몸조심 하십시오.”라며 떠나보내고 승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미도는 매일 매일 젓개산 바위에 올라가 일편단심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도하였다. ‘부디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라며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날마다 애를 태우며 남편이 오는 날만을 학수고대하였다. 그러나 승언은 소식도 없고 돌아오지 않았다. 미도는 몇 년 동안이나 바위에 올라 간절히 기도하며 승언을 기다렸지만 끝내 바위 위에서 죽고 말았다. 미도가 늘 올랐던 그 바위가 어딘가를 바라보며 서 있는 부인의 형상으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를 바로 할미바위라 불렀다. 그 옆에 큰 바위 하나가 솟아 할미바위를 지켰는데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불렀다. 이후로 사람들은 이 두 바위를 일컬어 할미할아비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부인
이 이야기는 바닷가의 두 바위가 부부의 형상처럼 보여 만들어진 전설이다. 부인이 남편을 위해 정절을 지키는 열녀의 이야기와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정절을 지키는 유교적 열녀와 달리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부인의 사랑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좀더 애틋한 정서가 담긴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얽힌 두 바위의 풍경이 안면도 꽃지의 풍경에 애틋한 감정을 더한다.
(출처: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
▲할미바위의 모습
▲할아비바위의 모습
▲ 나란히 선 할미할아비 바위의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바닷물이 빠져 걸어서도 가볼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우리는 오늘 일정 때문에 바라만 보기로 한다.
▲ 마침 아침해가 떠면서 할미할아비 바위에도 햇살을 받으며 빛을 피운다.
울 와이프 멋진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다.
▲ 친구 와이프도 할미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 친구도 기념사진 한장 남긴다.
▲이 몸도 카메라 앞에 섰다.
▲ 물을 채워 빛을 들어오게 해 놓은 곳이다. 일몰 사진을 찍는데 효과를 주기 위해서 인듯~
▲ 할미할아비 바위야! 잘 있거라~~언제 또 볼수 있을랴~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 우리는 꽃지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인 딴뚝 식당에 도착했다. 07:00 문을 여는 아침식사 하는 곳을 검색해 둔 식당이다.
식당에서 아침 해장국을 먹고 안면도 꽃게다리로 이동했다.
▲ 백사장 항 수산시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꽃게다리를 향했다.
▲ 백사장항에서 바라본 꽃게다리의 모습이다.
▲ 꽃게다리는 꽃게 모양의 다리로 차량은 다닐수 없고 걸어서 건너가게 돼 있는 인도교다.
▲ 꽃게다리를 건너기 전 기념사진 한장 담았다.
▲ 꽃게다리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 꽃게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 가까이 당겨 바라보니 이런 모습이다.
▲ 물 빠진 바닷가에 들어가 사람들이 뭔가 하고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쭈꾸미를 잡고 있다고 한다.
▲ 물 빠진 S자형인 바닷길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 맞은편 드르니항 앞의 갯벌 모습이다.
▲ 드르니 항 앞 백사장에는 갈매기가 놀고있는 모습이다.
▲ 줌을 당겨 갈매기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 안면도 드르니 항 모습이다. 백사장 항 보단 활기가 조금 떨어져 보이는 풍경이다.
▲ 드르니 항에 도착하여 바라본 백사장 항의 풍경이다.
▲ 드르니 항 앞의 작은 섬이 나의 눈길을 끈다.
▲ 줌을 당겨 가까이 바라보니 이런 모습이다. 저 암반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생명력이 대단한듯~
▲ 드르니 항에서 바라본 꽃게다리의 모습이다.
▲ 서해안의 황금빛 태양이 있는곳...가족과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과 행복한 여정이 쉬어가는곳,드르니와 백사장을 잇는 낭만의 장소에 우리는 서 있네.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위에서...
▲ 쭈꾸미가 잡히기는 하는지? 모두 열심이다.
▲ 드르니 항에서 꽃게다리를 건너와 바라본 백사장 항 주차장 모습이다.
▲ 백사장 항에서 다시한번 꽃게다리를 바라본다.
▲ 드르니 항 앞의 쭈꾸미 잡는 사람들...
▲ 앞에 보이는 항이 드르니 항이다.
▲ 꽃게다리를 떠나기 전 기념사진 한장 더 남겨야지~
▲ 두 여인과 함께 담은 사진이다.
▲ 꽃게다리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발길을 돌린다.
▲ 백사장 항 수산시장
▲ 수산시장 앞 넓은 주차장의 모습이다.
▲ 수산지장 앞 상가에는 고기를 말리고 있는 풍경이다.
▲ 상가에 들어가 미역이랑 건어물 두어점 사서 가게를 뒤로한다.
▲ 백사장 앞 상가 지역의 풍경이다.
▲ 우리는 백사장 항을 뒤로 하고 태안 파도리 해식동굴로 향한다.
이곳에서 해식동굴 까지는 약 1시간 가량 예상되는 거리다.
태안 파도리해수욕장 우측 끝자락에 업겁의 세월속에 거친 파도에 씻겨 만들어진 해식동굴
해식동굴이란 절벽의 약한 부분이 파도의 작용으로 침식되며, 파도의 수압에 의해 확장된다. 파도의 압력은 동굴의 지붕을 통하여 보통 숨구멍(blowhole)이라고 하는 구멍으로 비말을 뿜으며 사라진다. 파도 내의 수력학적 압력변화는 틈이 생겨서 약해진 절벽면을 갈라놓는다. 파도에 의하여 운반된 암편(岩片)과 모래는 약한 암석물질들을 침식시킨다.
▲ 우리는 약 1시간여 달린끝에 파도리 해수욕장 바다횟집 앞에 도착했다.
▲ 파도리 해수욕장 좌측 방향의 모습이다.
▲ 파도리해수욕장 우측 방향의 모습이다. 저 멀리 암벽이 보이는 저 곳이 해식동굴이 있는 곳이다.
▲ 해수욕장 앞의 암반이 파도리해수욕장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 서해하면 끝없이 펼쳐지는 갯벌을 연상하게 되는데 이곳은 하얀 모래와 암반이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첫번째로 만난 해식 암벽이다.
▲ 파도에 씻기고 깍힌 흔적의 암반이다.
▲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듯한 아름다운 각을 유지하며 나열해 있는 암벽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 세찬 비바람에 씻기고 깍여 뿌리를 들어내고 있는 소나무...머잖아 생을 마감해야 할 처지가 될까 안타깝기도 하다.
▲ 암반에 뿌리를 내리고 생을 유지하고 있는 구절초인가?
▲ 좌측 방향을 다시한번 바라본다.
▲ 암반지대를 지나야 하고~
▲ 구두 착용은 절대 피해야 할듯...
▲ 끝없이 펼쳐진 암반...
▲ 독특한 기암~밑부분은 칼로 잘린듯한 모습이 특이하다.
▲ 친구! 게라도 한마리 잡으려나?
▲ 넓은 암반
▲ 파도에 씻기고 씻겨 갈리진 암반의 모습...
▲ 천천히 10여분만에 드디어 해식동굴 앞에 도착했다.
▲ 이런 모습이다.
▲ 반대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해식동굴이란 절벽의 약한 부분이 파도의 작용으로 침식되며, 파도의 수압에 의해 확장된다. 파도의 압력은 동굴의 지붕을 통하여 보통 숨구멍(blowhole)이라고 하는 구멍으로 비말을 뿜으며 사라진다. 파도 내의 수력학적 압력변화는 틈이 생겨서 약해진 절벽면을 갈라놓는다. 파도에 의하여 운반된 암편(岩片)과 모래는 약한 암석물질들을 침식시킨다. 이와 유사한 종류의 동굴은 실트와 자갈을 운반하는 물의 기계적 작용에 의해 하천이나 강둑에도 형성된다.
(출처 : 백과사전)
▲ 파도리해식동굴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지만 기술 부족인지? 원하는 사진을 얻을수가 없다.
▲ 그래도 기념으로 사진한장씩은 남겨야지~친구부터 찰깍~
▲ 친구 와이프도 손 들며 멋진 폼 함 잡고~
▲ 울 와이프도 멋진 폼 합 잡는다.
▲ 여긴 해식동굴 진행형인가?
▲ 두 여인~멋진 추억을 담는다.
▲ 친구야! 무너질라~
▲ 옆에 있는 또 다른 해식동굴이다.
▲ 오히러 이곳에서 담은 사진이 더 종아 보인가. 울 와이프 멋진 포즈~
▲ 친구 와이프도 한컷, 음~ 폼도 멋지고...
▲ 내 모습도 한장 담았다. 그러나 너무 어둡게 나와 명암 조정 살짝~ 이런 모습으로 재 탄생했지만...바다와 하늘이 보이지 않아 살짝 아쉬움...
▲ 파도리 해식동굴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 암반 넘어로 파도리해수욕장의 모습이다.
▲ 두 여인~ 기분이 좋은듯...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폼 멋지게 잡는다.
▲ 파도리해수욕장 모래사장
▲ 그림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암반위에 또 다시 추억한장 남기고~
▲ 멋진 배경과 어울린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 친구도~ 좋은 추억되길~
▲ 나도 서해 파도리해수욕장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간다.
▲ 파도리해수욕장아 언제 다시 또 볼수 있으랴~잘 있거라~
아름다운 모습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탐방객들에게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꿈을 주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해 본다.
▲ 이렇게 해식동굴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다음 여행지 만리포전망대로 향한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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