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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표충사.만어사.트윈터널 탐방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旅行記

by 산과벗 2025. 3.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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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친구들과 함께 밀양 봄마중 나들이(1박2일)

(위양지-표충사-만어사-트윈터널 탐방)

거침없이 달려가는 야속한 세월은 꽃다웠던 우리들의 젊음을 삼켜 버렸고 희끗희끗한 머리가락 사이로 지난 세월의 아쉬움이 묻어 나지만 그래도 가슴 한켠에 자리한 동창이란 친구가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 일인가?우리 속담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있지 않은가. 하물며 우리는 창북13회 동창이란 연을 맺은지가 어언 60년이 훌쩍 지났으니 이 어찌 예사로운 인연이라 아니할수 있겠는가? 해서 황혼길 여정에 함께한 친구들과 하얀 목련이 봄소식을 전해온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잠시 쉬어가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긴 흔적들을 담아 왔다.

 

↑ 위양지 포토존에서...어~그런데 14명중 3명이 빠졌네.

 

창원역 앞에서 11시 출발하여 밀양역에 도착하여 11:20분경 서울 친구들과 합류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청년감자탕 식당에 들어갔다. 밀양역 앞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 주차장이 있는 이 식당을 찾았다.

 

↑ 우거지 감자탕 중자 4개를 시켜 맥주한잔 곁들이며 정담속에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근데 서울친구 둘~입맛이 없는지? 감자탕 맛이 없어서 인지 영~입이 게어르게 움직인다. 암튼 이렇게 점심을 먹은후 20여분 거리에 있는 밀양 부북면에 위치한 신라시대 축조한 저수지 위양지로 향했다. 

 

밀양 위양지(位良池) 탐방

경남 밀양시에 있는 위량못은 통일신라와 고려 이래로 농사를 짓기 위해 이용되었던 작은 연못으로 백성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라 부른다고 한다. 

매년 봄이면 위양지 중앙섬에 있는 고목에 핀 이팝꽃이 완재정과 어울어져 거울같이 맑은 수면에 비춰져 지상과 수면이 한쌍을 이루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영원한 사랑을 나타내는 경이로운 장면으로 밀양8경으로 선정 되었으며 가울 만풍 시기에는 전국 커플 여행지로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하여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수지 라는 명성을 얻었다.

 

위양지

위양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말이라 많은 상춘객들로 인해 주차장이 만차 되어 입구 일방통행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위양지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못 입구에 세워진 위양지 안내문이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위양지는 신라시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한 저수지로 백성을 위한다는 의미에서 "위양지"라 부른다고 한다.

 

저수지 둘레에 있는 아름드리 나무 앞에 세워진 "밀양팔경 위양못 이팝나무" 소개문이다.

위양지 못 가운데 5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둘레에 크고작은 나무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데 이른 봄 못가에 피는 이팜나무로 유명한다.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혀 이밥,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봄비 내리는 위양못 가는 걷고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밀양 완재정(宛在亭)

못 가운데 작은 섬을 연결한 다리를 지나면 완재정이 나오는데 안동권씨 위양 종중의 입항조인 학산 권삼변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 후손들이 세운 정자라 소개하고 있다. 

 

 

 완재정(宛在亭)

 완재정으로 가는 길에 저수지에서 자라가 노닐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완재정 앞 저수지에 자라가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놀고있는 풍경이다. 

 

완재정 가는 길목에는 이팝나무 소개글

위 글을 옮겨 적으면 매년 봄이면 위양지 중앙섬에 있는 고목에 핀 이팝꽃이 완재정과 어울어져 거울같이 맑은 수면에 비춰져 지상과 수면이 한쌍을 이루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영원한 사랑을 나타내는 경이로운 장면으로 밀양8경으로 선정되어 있으며 가울 만풍 시기에는 전국 커플 여행지로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하여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수지 라는 명성을 얻었다.

 

완재정을 나오면서 오리가 노닐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다. 

 

위양 못 가에 몇백년은 된 듯한 아름드리 고목들이 수면에 비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위양지 좌측으로 돌면서 맞은편 못 가를 바라본 풍경이다. 오늘은 뿌연 연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시야가 흐려 위양지의 아름다운 풍경은 기대할수가 없어 아쉽다.

 

참고로 이 사진은 지난해 11월30일 위양지를 찾았을 때의 풍경이다. 

 

억겁의 세월속에 모진 비바람에 시달리며 산전수전 다 겪은듯한 독특한 형태의 이 고목~여인의 알몸 응덩이 들어내고 양팔 하늘높이 쳐들고 물가에 쓰러진듯 옆드려 있는 이 진귀한 풍경은 우리들에겐 아름다운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풍경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는 듯 거제친구 폼 한번 잡는다.

 

진귀한 고목을 뒤로하고 앞쪽에 쉬어갈수 있는 아담한 정자를 만나고~

 

정자를 지나 둑길따라 돌아가다 위양 못 물가에 오리때 가족이 노닐고 있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뒤로 완재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길수 있는 포토존이다. 다조,길선 두 여학생...뭐가 그리도 급한지 먼저 달아나 보이지 않고 카메라 맨 빼고 11명만 멋진 포즈잡고 카메라 앞에 섰다. 황혼에 기운 나이지만 아직은 젊은이 부렵지 않은 선풋풋한 선남선녀 로다. 친구들 좋은 추억되길...

  

 마주 보이는 곳이 우리가 처음 들렸던 안동권씨 문중의 완재정 이다.

 

위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지난 2024년 11월30일 이곳에서 담은 사진인데 날씨탓인지 위 사진과는 비교를 거부한다.

 

산책길의 고목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이 친구~ 멋진 풍경을 귀신같이 알고 폼 함 잡고 그림같은 작품을 연출하고 있다.

 

위양 못 측면으로 돌아가고 있는 울 칭구들~

 

정자와 고목이 물가에 비춰 한데 어울린 그림같은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줄지어 뒤 따라오고 있는 후미 칭구들~

 

정자에 올라서 앉아 잠시 점담을 나누며 쉬어 가기로 한다.

 

작년에 왔을때와 같은 멋진 풍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풍경이다.

 

2024년 11월30일 늦 가을 이곳에서 폰에 담은 위양지의 모습인데 위 사진과 같은 장소지만 계절 날씨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친구와 나란히 선 두여인~멋진 작품 이로다.

 

친구들 모두 정자를 뒤로 했는데 떠나기가 아쉬운 듯...두 커플~기념사진 한장 박아 달란다. 

 

정자 아래에서 단체사진 한장 기념으로 남겼는데 모두 밝게 웃는 모습이 천하 일품이다.

부려워 북면 독고 노인에게 카메라 맡기고 이 몸도 함께 섰건만...그 사진은 오데 갔뿟는지 보이지 않는다.

 

정자를 뒤로하고 돌아나오다 바라본 위양지와 완재정이 한데 어울린 풍경이다.

 

수백년은 지났을 듯한 아름드리 고목들이 나의 시선을 빼았고~

 

이 고목이 수령 693년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다.

이렇게 위양지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지척에 있는 원 카페로 이동했다.

 

 

미리 전화를 한 탓에 쉽게 자리를 잡고 정담을 나누며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질수 있었다.

 

밀양 서왕동 민박

이 민박집은 2024년 11월30일 지인들과 함께 찾았던 곳인데 사장님이 친절하고 음식도 괜찮고 주변 다른집들 보다는 분위기도 좋은것 같아 그 때의 인연으로 다시 찾은 집이다. 

이 민박집은 본채와 사랑채로 나눠져 있으며 10명 이상이면 본체에서 묶을수 있다.

본체에는 큰방2개와 거실 하나가 있으며 노래방 기기도 완비돼 있다. 여자들이 묶는 방은 화장실과 주방이 갖추어져 있고  간단한 사워도 할수있으나 남자방은 아쉽게도 화장실이 없어 건물 밖에서 볼일을 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 주변의 민박들은 대부분 옛 시골동네 집들이라 화장실이 건물밖에 있는걸 감안하면 이집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위양지 원카페를 뒤로하고 오늘 우리가 1박할 밀양 표충사 앞 사왕동 민박집에 도착했다. 

 

우리는 방2개에 여장을 풀고 거실로 나와 시원한 맥주 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달랜다.

 

 숯불구이

이 민박집은 염소 코스 요리로 제일먼저 육회가 나오고 그 다음 수육,숯불구이,마지막으로 곰탕과 저녁 식사가 나온다.

육회와 수육 사진은 카메라에 담지않아 올리지 못했다. 

 

염소 코스 요리에 소주,맥주 한잔 주고 받으며 웃고 떠들며 행복 가득 채운 즐거운 밤을 맞이 한다. 

 

짝꿍 제비뽑기로 일일 커플이 된 길선하고 영식 친구,  숨겨둔 18번 꺼집어 내고 한곡조 신나게 뽐으며 젊음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그래 배불리 먹었으니 신나게 놀아야지~

 

아이구~이기누고~ 부산친구 달막 아이가~멋진 폼 잡고 보약같은 친구를 외쳐 된다.

 

북면 독고노인~영원한 울 맏형~ 오늘 복 터졌 뿟다. 멋쟁이 다조 칭구와 커플이 돼 뿟네...

나란히 서서 열창하는 모습 보기좋다.

 

영숙아!

서울서 밀양까지 온다고 욕 봤다. 오늘같은 날 아니놀고 언제 놀끼고~멋지게 한곡뽑고 몸둥아리 함 흔들어 봐라.옆에 무환 칭구도 기분 째 지뿟다.

 

용순아!

기분좋체~니도 서울서 내려온다고 욕봤다이...오늘같은 날 언제 또 올기꼬~멋지게 한곡 뽑아뿌라.

 

 이 사진은 영식이 친구 폰에 담긴 사진이다. 친구야 좋은 추억 담아줘 고맙다. 이날 규선 하고 나~시계바늘 열창 했는데...폼이 쥑이지 않은가?

 

아니 니는 아까 한 곡 뽑았는데...또 마이크 잡았나? 그래 오늘은 봐 준다. 니 맘대로 부르고 함 놀아봐라...

 

다조야! 니도 두번째 마이크 잡았다이...그래 오늘은 술이 너무 달다...

 

명가수 필식이 칭구

역시 폼이 다르네...점 잖은 척 하면서 할짖 다하고. 거창서 맹그런 아가 벌써 초등학교 들어갔다 카나 뭘 까노?

 

아이구 울 박회장~진짜가 나타났뿟다. 폼도 조코~노래 실력도 수준급~영숙이 기분 째 지뿟다. 

 

와이라노?둘이서 전세냈나? 오늘 병두 칭구도 한잔 해뿟다이...

 

영식이 칭구~영숙이 칭구! 오늘 둘  살판 났구나. 기분 째 진다~ 조코~

 

두어시간 노래 부르며 춤추고 즐겁게 놀면서 스트레스 확 날려 버렸으니 잠시 쉬면서 한잔 하자꾸나~ 건~배~

울 동창회장 혜율이 칭구~술도 안묵고 그래도 놀기는 잘도놀고~건배도 제의도 하고~큰 그릇 다운 모습이다.

 

규선아! 속이 불편하다 카더마는~ 그래도 그렇지 와 거기 혼자 외롭게 앉아 있노? 이로 오이라~~

 

이렇게 모두 한데 모여 앉아 약주한잔 나누면서 택도아인 뒤숭한 소리에 함박 웃음꽃을 피우고 난리 났뿟다.

이렇게 밀양 서왕동 민박집의 밤은 깊어만 가고~11시가 훌쩍 넘어서야 너도나도 살포시 잠자리에 파고든다.

 

 새벽 5시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병두친구 안내로 6명 표충사 둘레길 탐방에 나섰는데 반달 모양의 눈썹달이 우릴 반겨주고 있다.

 

작전도로 따라 걷다보니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재약산 정상도 손에 잡힐듯 시야에 들어온다.

  

모진 비바람에 시달리며 산전수전 다 겪는듯한 이 희귀하게 생긴 길가의 고목도 우릴 반기려는듯 멋진 포즈 취하며 버티고 서 있다.

 

민박집에서 아침8시에 아침식사가 예정 돼 있는 터라 이쯤에서 하산의 발길을 계곡쪽으로 돌린다.

그래~아침산책 기념으로 네 친구 바위에 앉았다. 홍일점 기숙이 대단 하다이~

 

계곡에 도착하자 시원한 물소리가 기분좋게 귓전에 와 닿는다.

 

먼동이 트고~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줄지어 선 능선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흑룡폭로 전망대로 가는 나무 다리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발길을 표충사 방향으로 옮긴다.

 

깍아지른 듯한 크다란 바위에 작은 돌맹이를 얹혀놓은 풍경이 나의 발길을 잠시 붙잡고~

 

표충사 담벽을 지나면서 만난 이름모를 하얗게 핀 예쁜 꽃이 우리 일행을 반긴다.

 

영남알프스 9봉의 이름도 다시 기억속에 가둔다. 운문산,가지산,분복산,고헌산,신불산,영축산,간원신,재약산,청황산 

 

천황산 표충사 안내문

아침 식사후 표충사 탐방 계획이 있어 민박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민박집 앞쪽 수리봉의 모습이다.

 

이렇게 민박 집에 도착하면서 아침 산책을 마치고 아침식사에 들어간다.

 

탕국에 조기 2마리,깔끔한 반찬으로 아침식사를 맞이하며 맛나게 먹는다. 어제 저녁 염소 불고기 4접시가 남아 있건만 아침이라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사장님께서 포장해 준다고 한다.

 

민박집을 나와 표충사로 가기전에 서왕동민박 이란 간판앞에 단체 기념사진 한장 추억으로 남긴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누가 믿겠는가? 아직은 청춘이다. 친구들아! 노랫말 처럼 오늘 이 순간이 가장 젊은날~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표충사로 발길을 옮겨보자.

 

 

밀양 표충사(表忠寺) 탐방

표충사(表忠寺)는 유서 깊은 사찰로, 영남 알프스의 웅장한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 시대에 창건된 호국불교의 상징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천년고찰 이다.

특히,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祠堂) 등이 있다. 

 

재악산 표충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표충사로 들어서고 있는 일행들...아침이라 그런지 발길도 가벼워 보인다.

 

 

표충사 사천문

 

 표충사 삼층석탑

표충사 경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보물 제467호. 높이 770㎝. 이 석탑은 기단·탑신·상륜부로 이루어졌으며, 폭이 좁은 지대석 위에 놓여진 기단은 단층으로 각 면에 우주와 탱주가 새겨져 있다.

1995년 6월 석탑의 해체 보수 공사 중에 금동불상, 유리구슬, 명문석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표충사 삼층석탑 안내문

 

표충사 경내에도 하얀 매화송이 매달고 봄이 살포시 내려 않았다.

 

표충사 대광전(大光殿)

표충사 대광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신라시대에 창건하였으나 병화(兵火)와 실화(失火)로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들은 1929년에 재건한 것이다.

대광전은 표충사의 중심 법당으로 웅장하면서도 화려하고 섬세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단청이 돋보인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질병을 다스리는 약사불과 서방정토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표충사 대광전(大光殿) 내부모습

 

 표충사 대광전(大光殿) 현판문

 

수리봉 쪽으로 바라본 표충사 대광전(大光殿) 풍경

 

 표충사 관음전

관음전은 천수관음 보살도를 모셔놓은 법당이다.

 

 표충사 명부전(冥府殿)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주위에 염라대왕  시왕을 모셔 놓은  안의 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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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에도 매화가 봄소식을 전해오고~

 

친구들~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여유로운 모습도 정겹고~

 

우화루(雨花樓)

우화루(雨花樓)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할 때에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라고 한다.

 

대광전 앞 넓은 마당에는 많은 연등이 부처님 오신날 주인을 기다리며 매달려 있다.

 

 표충사 범종루

 

대광전을 둘러보고 나가는 길에 매향 가득 등에업고 나란히 선 친구들~ 좋은 추억 이리라.

 

표충사 삼층석탑과 수리봉이 한데 어울린 풍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온다.

 

표충사 담장너머 노송한그루~나의 시선을 뺏으며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줌을당겨 보았는데...멋진 자태다.

 

유물관(遺物館) 

유물관은 국보 제75호로 지정된 청동은입사향완(靑銅銀入絲香埦)을 비롯하여 200여 점의 사명대사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604년(선조 38) 사명대사가 일본에 다녀오면서 선물로 받은 대형 목탁과 북을 포함한 유물이 전시돼 있는데, 대부분 사명대사가 사용하던 유품들이다.

 

표충서원(表忠書院)

표충서원은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서 나라를 구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서산대사 · 사명대사 · 기허대사 등 3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선조 임금이 ‘표충서원’이라고 사액했다.

 

 표충사(表忠祠)

표충사(表忠祠)는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祠堂)이다. 

 

 

 표충사를 대충 둘러보고 나오면서 다녀간 기념으로 단체사진 한장 남긴다. 여기서도 3명이 안보인다.

 

멋진표즈의 친구들~젊음 부렵지 않은 청춘이다.

 

표충사 일주문을 뒤로하고 14명의 선남선여 모두 단체로 기념사진 한장 추억으로 남긴다. 훗날 이 사진을 본다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지겠지?

 

표충사를 뒤로하고 민박집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친구들~

 

민박집 앞에서 병풍바위와 수리봉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서왕동민박 집에 도착했다.

 

떠나 보내기가 아쉬운듯 사장님 따뜻한 꽃차 한잔씩 대접한다. 정성이 담긴 깔끔하고 맛나는 음식 잘 먹고 즐겁게 쉬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사장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음 탐방지로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인 영남루를 찾을 계획이였으나 영남루는 대부분 한 두어번은 방분한 곳이라 병두 친구의 제안으로 만어사와 삼량진에 있는 트윈터널을 찾기로 하고 먼저 만어사로 이동했다.

 

밀양 만어사(萬魚寺) 탐방

전설에 의하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인연이 다하여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무척산의 신승을 찾아가서 새로이 살 곳을 물어보니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의 터다"라고 했다. 이에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이곳에 와 쉬니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바위로 변하고, 수많은 고기떼는 크고 작은 화석으로 변했다고 한다.

 

현재 미륵전 안에 있는 높이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은 용왕의 아들이 변한 것이라고 하며, 여기에 아이를 못 갖는 여인이 기원을 하면 득남할 수 있다고 전한다. 미륵전 아래에 돌무덤이 첩첩이 깔려 있는데, 이것은 고기떼가 변한 것이라 하여 만어석이라고 하며, 두드리면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이라고도 한다. 창건 이후 신라의 여러 왕이 이곳에 와 불공을 드렸다고 하며, 1180년(명종 10)에 중창하고, 1879년(고종 16)에 중건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출처 : 백과사전

 

10시경 민박집을 출발하여 고불고불 아찔한 절벽의 산길따라 만어사에 도착했다.

 

만어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로 46년에 가락국의 김수로왕(金首露王)이 세웠다고 전한다.

 

 만어사 삼층석탑

보물 제466호. 높이 370㎝. 단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가 있는 형식이다. 지대석 위에 있는 기단은 4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면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다.  이 탑은 전체적으로 체감률이 적당해 안정감을 주며 옥개석의 낙수면이 급경사인 점, 옥개석의 굄 수가 불규칙한 점 등으로 보아 고려 중기인 1180년 이 절을 중창할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만어사 삼층석탑과 삼성각 그리고 마애석불

 

 삼성각

 

↑ 마애석불

대웅전 옆 삼성각 우측으로 마애석불이 있다. 이곳에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소원을 이루어진다고 하여 나도 한번 던져봤는데 실패였다.

 

↑ 만어사 경석

만어사 앞 너덜겅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물고기 형상의 돌들이 널려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밀양 3대 신비로 분류된 만어사 경석이다. 크고 작은 반석들은 모두 경쇠소리가 나며, 이는 동해의 물고기와 용이 돌로 변한 것이라 전하고 있다. 

 

↑ 울 친구 한번 두더려 보는데 신기하게도 경소리가 났다.

 

 만어사 소원석

만어사에는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소원석이 있다. 소원돌에 소원을 빌고 돌을 들었을 때, 들리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소원돌은 성인이라면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지만, 사람에 따라 들리고 들리지 않는 미스터리 함이 있어 밀양 만어사를 찾는 사람은 대부분 한번 경험을 해 보지만 나는 긴 줄로 인해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다.

 

↑ 밀양 만어사 암괴류에 대한 전설적 이야기가 적혀있다.

 

↑ 더운 날씨탓에 친구들 지쳤는지 주마간산 격으로 만어사를 불러보고 주차장에 모였다. 

우리는 다음 탐방지 트윈터널로 이동한다.

 

밀양 트윈터널 탐방

트윈 터널’은 빛과 캐릭터로 이루어진 테마파크이다. 경부선 폐터널을 재생사업한 공간으로 약 1억 개의 led 불빛으로 수놓아 포토존이 가득하다. 터널은 약 1km의 길이로 구성되어 크게 10가지의 테마로 꾸며져 있다. 삼랑진 트윈 터널은 조선시대 고종이 직접 명령하여 만든 철도 터널로, 실제로 열차가 달리던 터널이었지만 KTX의 개통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곳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터널에서 도깨비불을 봤다거나 빛나는 돌을 주워 큰 행운을 얻었다는 등 많은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오던 곳이다. 이런 신비한 빛에 관한 이야기들을 캐릭터와 접목시켜 테마파크로 만든 곳이 삼랑진 트윈 터널이다.

출처 : 백과사전

트윈터널에 도착하여 입장을 위해 매표소 앞에 모인 친구들...입장료가 만만칞다. 성인10,000원이다. 경로우대 3,000원 할인받고 단체 1,000원 할인받아 1인당 6,000원을 지불하고 입장했다.

 

입장료

성인 : 10,000원,  청소년/어린이 : 7,000원,  경로,군인,밀양시민 : 7,000원,  어린이 복지: 3,000원

 

↑ 트윈터널 입구

우리는 터널안에 뭐가 있길래 입장료가 10,000원 씩이나 할까? 하면서도 돈값 하겠지 하며 기대와 함께 처음 가보는 설레임 속에 트윈터널로 들어섰다.

 

트널 안으로 들어서면서 모두 우~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 이상의 오색 찬란한 빛의 트널이 우릴 반겨 주었기 떼문이다. 입장료 10,000원씩이나 받는 이유가 있었구나.

 

아~암 이곳에서 기념사진은 한장은 남겨야지...하지만 언제나 나는없다.

 

터널안은 각양 각색의 캐릭터가 오색 찬란한 빛을 발하며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빛의 트널 구간을 지나자 희귀 물고기 어항들이 줄지어 우리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다리가 달려 걸어 다니는 물고기가 신기하기만 했다.

 

머리에 크다란 혹을 단 물고기~

 

저렇게 큰 혹을 달고도 무거운줄 모르고 잘도 노닐고 있다.

 

이건 무슨 이름을 가진 물고기 인지?

 

흔히 쥐고기로 알려진 물고기가 아닌가?

 

대충 몇장만 카메라에 담고 다음 코스로 접어든다.

 

각종 빛의 조형물이 줄지어 나타나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는지? 몇몇친구 포토존에 앉는다. 

 

호랑나비인가? 예쁜 꽃 위에 살짝 내려앉은 나비의 자태 아름답다는 말 밖에...

 

진주조개 앞에 섰는데...진주가 가려 버려구나. 찍사 실수 인정~

 

돌아서서 진주조개를 담아본다. 영롱한 진주가 그 어느 보석보다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이건 뭔고?

고래인지? 상어인지? 고래같은데...암튼 빛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우리들을 즐겁게 해 준다.

 

하트 트널을 지나고 있는 친구들~

 

각종하트 편지들이 걸려있고~

 

누렇게 익은 밀밭을 지나면서 색각나는 유머 한토막 내 밷는다. 밀밭에서 한번,보리밭에서 2번,물레방앗간에서 1번 등~

무슨 말인지 알랑강 모르겠다.ㅋㅋ~

 

유~머 한토막에 웃음꽃이 터져나오다 보니 벌써 출구가 보인다. 이렇게 해서 트윈터널 탐방을 마치고 배도 출출하고 해서 달막이 친구 추천으로 삼량진 삼계탕 맛집으로 향한다.

 

비봉 삼계탕

삼계탕 집에도착하자 맛집 답게 손님들이 붐빈다. 자리가 없어 약 10분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출입구 입구에 과자 부서리기 한점 입에물고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10여분 기다린 끝에 자리를 잡고 삼계탕 한그릇 시켰 먹었는데 역시 맛집답게 맛이 일품이였다. 이렇게 몸보신 하며 지친 피로를 달랜후 밀양역으로 이동한다.

 

밀양역으로 이동중 밀양강 둑길따라 가다 정자가 있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남은 캔맥이랑 과일한점 나눠 먹으며 1박2일간의 밀양 봄마중 나들이 행사를 마무리 한다. 

 

 밀양강 둑에서 바라본 밀양강 풍경이다.

 

이젠 혜어져야 할 시간 아직도 할말들이 많겠지만 4월12일 동창회 때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창북13회 동창 친구와 함께 봄마중 나온 밀양 나들이~ 거침없이 재밋는 이야기 쏫아내며 웃고 떠들고 춤추며 노래 부르고 함께했던 1박2일간의 여정, 아름다운 추억의 한 토막으로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 되리라. 숙소,음식,탐방지 등 다소 입에 맞지않고 여정에 불편한 점이 있었을 텐데도 불평없이 함께해준 친구들 모두에게 이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마음 전한다.

친구들아! 모두 수고 많았다.

 

사진/글 : 산과벗(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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