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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꽃·야생화·꽃말/꽃말·꽃의전설

by 산과벗 2006. 2. 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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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현종은 어느 날, 심향정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평소에 지극히 사랑하는 양귀비를 불렀다.
이때 양귀비는 지난 밤에 마신 술이 깨지 않아 자리에 누워 있었다. 양귀비는 황제의 부름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황급히 일어나기는 했지만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백옥같이 흰 얼굴은 불그스레한 홍조가 곱게 피어있고, 두 눈은 가느다랗게 떴고, 몇 가닥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이마에 나부끼는 모습은 말할 수 없이 예쁘기만 했다. 현종은 한동안 양귀비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을 건냈다.
<<너는 아직도 술에 취해 있느냐>> 그러자 양귀비는 <<해당화의 잠이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라도 대답했는데, 양귀비는 자신의 붉은 얼굴을 해당화에 비유했던 것이다. 이때부터 중국에서는 해당화를 수화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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