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김홍성
by 산과벗 2009. 2. 6. 13:35
입춘 /김홍성 엄동설한 입춘 소식에칼 바람 맞아가며파릇이 초록빛 휘어감고비릿한 내움에 돌담도 비켜선다생명의 깃발 꽂으려칼 바람도 네게 봄 바람이었겠지몸을 낮추고 아지랑이도 피우지 못하는돌 무덤을 온돌방 삼아푸르게 내미는 여린손겨울속에 봄이 조금씩열리고 있다는 것을예비 신랑 신부처럼 손꼽아기다리는 마음 뜨겁 듯도란도란 봄의 소리 들리는얼음장 밑에도 봄이 흐른다
그대 그리운 날에는---
2009.02.18
우수(雨水)~~
이 마음이 사랑입니다.
2008.12.11
아픈사랑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