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부부
2006.04.03 by 산과벗
장한가(長恨歌)
풍파
난초의 향기/허난설헌
봄날의 그리움(春望)
가도의 검객(삼도헌의 한시산책)
[오언절구] 왕유의 조명간(삼도헌의 한시산책)
청산리 백계수야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침의 명상 부모 雙燕銜蟲自忍飢 往來辛苦哺其兒 쌍연함충자인기 왕래신고포기아 看成羽翼高飛去 未必能知父母慈 간성우익고비거 미필능지부모자 한쌍 제비 벌레 물고 홀로 주림 참으며 괴롭게 왔다갔다 제 새끼를 먹이누나. 날개깃 돋아나서 높이 ..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13
長恨歌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zai tian yuan zuo bi yi niao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zai di yuan wei lian li zhi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tian chang di jiu you shi jin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ci hen mian mian wu jue qi -- 하늘에 있을 때는 비익조처럼 붙어서 날아다니고 -- 땅에서는 연..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12
풍파 人世風波沒復浮 已看五十二春秋 인세풍파몰부부 이간오십이춘추 雁聲落日江村晩 閒詠新詩獨倚樓 안성낙일강촌만 한영신시독의루 세상의 풍파는 잠겼다간 다시 뜨니 쉰 두 번의 봄가을을 이미 보아 왔다네. 지는 해에 기러기 울음 강마을은 저물고 새 시를 읊조리며 홀로 다락 기댄다. 세상의 ..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11
난초의 향기 誰識幽蘭淸又香 [수식유란청우향] 그 누가 알리요, 그윽한 난초의 푸르름과 향기 年年歲歲自芬芳 [년년세세자분방] 세월이 흘러도 은은한 향기 변치 않는다네 莫言比蓮無人氣 [막언비련무인기] 세상 사람들이 연꽃을 더 좋아한다 말하지 마오 一吐花心萬草王 [일토화심만초왕] 꽃술 한번 ..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08
봄날의 그리움(春望) 설도(薛濤) 꽃이 피어도 함께 바라보지 못하고 (花開不同賞)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하네 (花落不同悲) 그리운 사람 있는 곳에 물어보고파 (欲問相思處) 꽃이 피고 질 때에 어떠했는지 (花開花落時) 어찌하면 좋을까 가지마다 꽃천지 (那堪花滿枝) 이리저리 뒤척여도 그리운 생..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07
검객(劍客) 가도(賈島) 十年磨一劍(십년마일검)에 십년 동안 한자루 칼을 갈아 霜刃未曾試(상인미증시)라 서릿발 같은 칼날 아직 시험치 못했노라 今日把贈君(금일파증군)하니 오늘 칼잡아 그대에게 주나니 誰有不平事(수유불평사)라 누가 공평치 못한일 하리오 삼도헌과 함께 맛보기 이 시는 고문진..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06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봄 시내에서 지저귀는 새(鳥鳴澗) 왕 유 人閒桂花落(인한계화락)하고, 사람 한적한데 계수나무 꽃은 떨어지고 夜靜春山空(야정춘산공)이라. 밤은 고요하며 봄 산은 텅 비어있네 月出驚山鳥(월출경산조)하여, 달 떠오르니 산새 놀라 時鳴春澗中(시명춘간..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04
♣**청산리 벽계수/詩 황진이** ♣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 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푸른 산 속을 흐르는 맑은 냇물이여 빨리 흘러간다고 자랑하지 말라 한 번 바다로 흘러가 버리면 다시 돌아오기 어..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2006. 4. 3. 18:02